대통령 ‘통화정책 전환’ 발언 영향 소강…글로벌 금리 연동[채권분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윤석열 대통령의 '통화정책 전환' 발언을 소화하며 한 때 강세를 보였으나 이내 강세폭을 반납,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폭을 키우는 가운데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동결했다.
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상승한 3.48%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4bp 상승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통화정책 전환점’ 발언
한 때 강세 확대 후 이내 소강 국면
미국채 10년물 금리, 2.4bp 상승
아시아장서 소폭 하락→상승 전환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윤석열 대통령의 ‘통화정책 전환’ 발언을 소화하며 한 때 강세를 보였으나 이내 강세폭을 반납,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폭을 키우는 가운데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동결했다.
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상승한 3.48%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4bp 상승 중이다.
오전 중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높은 금리를 유지한 통화정책이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언급 이후 국채선물 가격은 오히려 내림세를 보였다. 10년 국채선물 가격의 경우 5분봉 기준으로 오전 10시30분 117.33 고점을 형성했으나 이내 내림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 원론적인 정도였다고 본다”면서 “오히려 글로벌 금리에 연동, RBA서 별다른 도비시한 멘트가 없었던 점 등을 반영해서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히려 금융위 부위원장의 부동산 발언이 보다 눈에 띄었다”면서 “보수적인 스탠스를 이어가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향후 국내 기준금리 인하로 증가하는 유동성이 부동산 부문으로 과잉 공급돼 부채 증가와 자산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39분 기준 2.851%로 전거래일 대비 0.9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3bp, 0.8bp 하락한 2.900%, 3.017%를, 20년물은 0.3bp 내린 2.937%, 30년물 금리는 0.2bp 하락한 2.908%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6.2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5틱 오른 117.14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36틱 내린 140.92를 기록 중이며 204계약이 체결됐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954계약, 은행 2280계약 순매수를, 금투 510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금투 602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51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