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90세 이순재 리허설만 10번, 난 아직 멀었구나 생각”(개소리)

박아름 2024. 9. 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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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이 이순재에게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배우 박성웅은 9월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연출 김유진)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순재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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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성웅이 이순재에게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배우 박성웅은 9월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연출 김유진)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순재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박성웅은 극 중 국민 배우 순재(이순재 분) 늦둥이 외아들 이기동 역을 맡았다. 순하고 착한 성품의 소유자인 기동은 말 못할 사정 때문에 거제도에 정착해 지내며 아버지 순재를 피해 다닌다.

이날 "코미디인데 액션을 찍었다"고 말문을 연 박성웅은 "12월에 바다 속에도 들어갔고, 여름엔 너무 더웠다. 그래도 재밌었던 게 선생님들이 다 하시니까 '내가 감히?' 하면서 선생님들을 보필했다. 그리고 퀄리타기 고퀄이었다. 꼬이는 것도, 반전도 많아 '재밌는데?' 하면서 거제도로 내려가 촬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성웅은 "역시나 베테랑 선배님들과 많이 하니 항상 자리에서 일어나 있었다. 송옥숙 선생님이 막내인데 난 어떻겠나"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성웅은 "아버지랑 대화하는 대사가 많았는데 이순재 선생님한테 또 배우고 갔다. 10번 리허설을 하신다. 대사 인지가 없다. 90세가 넘었는데도 그 정도 열정을 갖고 있는 걸 현장에서 보고서 '난 아직 멀었구나'라는 걸 배웠다. 유쾌하고 교훈있는 현장이었다"며 촬영 현장을 되돌아봤다.

한편 9월 25일 첫 방송되는 '개소리'는 활약 만점 시니어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그리는 유쾌하고 발칙한 노년 성장기를 담은 시츄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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