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센코리아 신임 대표에 양미선 전 아스트라제네카 전무

이재명 2024. 9. 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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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약기업 입센코리아가 신임 대표이사로 양미선 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전무를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신임 대표는 20여 년간 제약업계에서 활동한 마케팅 전문가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길리어드사이언스, 한국MSD, 바이엘코리아 등에서 근무했다.

양 대표는 "국내 환자들에게 입센이 보유하고 있는 신약이 신속하게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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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경력 제약 마케팅 전문가
혁신신약 국내 도입, 급여화 경험
양미선 입센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입센코리아 제공

바이오제약기업 입센코리아가 신임 대표이사로 양미선 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전무를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신임 대표는 20여 년간 제약업계에서 활동한 마케팅 전문가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길리어드사이언스, 한국MSD, 바이엘코리아 등에서 근무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서는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의 건강보험 급여 확대,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의 보험 급여 적용을 이끌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는 에이즈(HIV) 치료제 ‘빅타비’, 한국MSD에서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발매에 관여했다.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 켈리경영대학원과 성균관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입센은 1929년 프랑스에서 설립돼 15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다. 종양학, 희소질환, 신경과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국내에는 신장암 치료제 ‘카보메틱스’,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 말단비대증 및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 ‘소마튤린’ 등을 출시했고, 정부의 허가-급여-협상 병행 시범사업에 선정된 담즙 정체성 희소 간질환 치료제 ‘빌베이’는 국내 도입을 앞두고 있다.

양 대표는 “국내 환자들에게 입센이 보유하고 있는 신약이 신속하게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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