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미래차·도시철도…광주시,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잰걸음'

손상원 2024. 9. 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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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지원 약속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광주시가 후속 행보를 재촉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협의·추진 중인 현안 사업들은 지난 23일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 이어 25일 열리는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논의될 것"이라며 "국회 단계에서 예산 반영, 정부 정책 반영 등 민생토론회 논의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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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생토론회 갖는 윤석열 대통령 (광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하고 있다. 2024.9.5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ihong@yna.co.kr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지원 약속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광주시가 후속 행보를 재촉하고 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인공지능 전환(AX) 실증 밸리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대통령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

집적단지 조성(2020∼2024년)에 이은 인공지능 2단계(2025∼2029년) 사업으로 총사업비를 9천억원으로 산정했으나 기획재정부는 일부 조정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 차 국가산단 조성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도 민생토론회에서 '연내 마무리'라는 대통령 지침을 받아 추진 동력을 얻었다고 광주시는 기대했다.

광주시는 산단 예정지를 해제하는 대신 같은 면적의 대체지를 그린벨트로 지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무등산 국립공원 일대를 제안했다.

이 과정에 필요한 국가전략사업 선정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국토연구원과 협의는 비교적 순조롭지만, 환경부는 대체지 지정에 아직 소극적인 것으로 광주시는 보고 있다.

광주시는 국립공원을 대체지로 신청한 대전과 공동 대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시철도 상무∼광천선 등 복합쇼핑몰 주변 교통 인프라 확충은 도시철도, 간선급행버스(BRT) 도입 등 최근 광주시에서 발표한 '광천권역 특별 교통 대책'을 토대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과 협의 중이다.

광주시는 영산강 먹는 물 활용 사업도 정부 동향에 발맞추고 영산강 수량과 수질을 개선하는 'Y 벨트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환경부는 다음 달 시행하는 물순환 촉진법에 따라 국가 물순환 촉진 기본 방침을 수립하고 물순환 촉진 구역도 지정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협의·추진 중인 현안 사업들은 지난 23일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 이어 25일 열리는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논의될 것"이라며 "국회 단계에서 예산 반영, 정부 정책 반영 등 민생토론회 논의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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