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야권 단일화” 원로 메시지 공개하며 민주당 압박하는 조국

기민도 기자 2024. 9. 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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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혁신당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부산 시민사회 원로 송기인 신부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조 대표는 "호남에서 정치 혁신, 새로운 선택지를 희망하는 분들이 매우 많다"(23일)며 두 당의 경쟁을 강조하고 있는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와 달리,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선 후보 단일화를 연일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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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3일 류제성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혁신당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부산 시민사회 원로 송기인 신부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조 대표는 “호남에서 정치 혁신, 새로운 선택지를 희망하는 분들이 매우 많다”(23일)며 두 당의 경쟁을 강조하고 있는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와 달리,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선 후보 단일화를 연일 압박하고 있다.

조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문자 메시지를 보면, 송 신부는 조 대표에게 “야권은 하루빨리 부산에서 단일화를 이뤄 금정구 보궐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민심을 제대로 알리고 윤석열 정부의 폭거를 멈춰야 한다”며 “조국 대표가 그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폭정으로 온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회적 약자들이 더 많이 희생될 것”이라며 “권력이 부패했다면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신부의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조 대표는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반드시 단일화해야 한다”며 “단일화 방식과 절차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 답변을 기다린다”고 적었다.

앞서 조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금정에서 여덟번 선거에서 여권 후보가 일곱 번 당선됐다”며 “단일화하지 않으면 필패”라고 했다. 이어 “혁신당과 민주당이 공동선대위원회를 꾸려 단일후보를 위해 같이 뛰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자”고도 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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