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컵스 꺾고 13년 만에 ‘지구 우승’, 통산 3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3년 만에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필라델피아는 24일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해 정규시즌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1위를 확정했다. 필라델피아가 지구 우승을 차지한 건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필라델피아는 1980년과 2008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필라델피아는 2022년 월드시리즈, 2023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이때는 모두 와일드카드를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얻은 것이었다.
필라델피아는 5월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승리해 지구 1위로 올라선 뒤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주춤한 사이 뉴욕 메츠에 잠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컵스를 꺾고 길었던 정규시즌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었다.
필라델피아는 잭 휠러(16승), 애런 놀라(12승), 크리스토퍼 산체스(11승), 레인저 수아레스(12승)까지 4명의 투수가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탄탄한 선발진을 자랑했다. 여기에 카일 슈와버(37홈런)와 브라이스 하퍼(29홈런), 닉 카스테야노스(22홈런) 등 타선도 뛰어났다.
이로써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지구 우승을 확정한 팀은 필라델피아를 포함해 밀워키 브루어스(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까지 셋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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