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 일대서 이번 가을 첫서리 관측
김윤주 기자 2024. 9. 24. 14:24
강원도 설악산 대청봉 일대에 올가을 첫서리가 내렸다.
24일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설악산 대청봉 일대에서 서리가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설악산의 최저 기온은 6.5도까지 떨어졌다.
서리는 춥고 맑은 새벽, 땅 표면이 냉각돼 온도가 내려가면서 생긴다. 온도가 0도 이하로 내려간 상태에서 공기 중의 수증기가 땅에 접촉하면서 얼어붙은 매우 작은 얼음을 가리킨다. 맑고 춥더라도 바람이 강해 수증기를 쓸어가면 서리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바람이 없는 날에 내린다.
최근 우리나라에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고 있고 맑은 날씨에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서리가 빨리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29일 설악산 대청봉 첫서리가 관측됐다고 보고된 것과 비교하면 35일 빠르다. 작년 설악산 첫눈은 이보다 앞선 10월 21일에 내렸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Interview: “N. Korean regime faces challenges to survival, full-scale war unlikely,” says former ambassador
- [사설] 간첩 속출 민노총과 함께 거리에 나선다는 민주당
- [강천석 칼럼] ‘검사의 사과’ ‘대통령의 사과’
- [에스프레소] 근조 화환의 나라
- 최태원·노소영 ‘1조3808억 재산분할’, 대법서 다시 본다
- [특파원 리포트] 트럼프를 사랑한 이민자들
- [백영옥의 말과 글] [379] 고통을 누르는 다른 고통
-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261] 뉴욕의 문인 술집
- [정정보도문] ‘이재명 지지 활동하며 수임사건 방치...로펌 대표 징계’ 관련
- 성폭력 피해자 소송자료 유출한 박재동… 法 “내용 왜곡해 명예훼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