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로 풀어낸 ‘밤의 고요함과 감성’

김영동 기자 2024. 9. 24. 14: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민주공원은 다음달 20일까지 부산 중구 영주동의 민주공원 늘펼쳐보임방(기획전시실)에서 현대미술 기획전시 '사랑으로 가득 찼던 수많은 밤의 회상'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밤'의 고요함과 감성 등을 설치미술, 입체,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민주공원서 10월20일까지 기획전시
김성철 작가의 ‘고개 숙인 별’. 부산 민주공원 제공

부산민주공원은 다음달 20일까지 부산 중구 영주동의 민주공원 늘펼쳐보임방(기획전시실)에서 현대미술 기획전시 ‘사랑으로 가득 찼던 수많은 밤의 회상’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밤’의 고요함과 감성 등을 설치미술, 입체,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김남진, 김성철, 김정민, 김효은, 문지현, 박경인, 이광기 등 7명의 지역 작가가 참여했다.

김정민 작가의 ‘전달된 기억:삶의 잔여 혹은 침잠 속에서 놓일 수 없는 삶의 그림들’은 다양한 삶의 경험이 중첩돼 만들어진 기억 집합체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경인 작가는 가족과의 사소한 순간을 포착한 작품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도록 표현했다.

김남진 작가의 ‘우주토끼’. 부산 민주공원 제공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 ‘나만의 드림캐처 만들기’도 운영된다. 10월5일 오후 2~4시 민주공원 2층 체험활동존에서 열리는데, 7~11살 아동을 동반한 가족이 대상이다. 문지현 작가와 남윤희 작가가 지도한다. 무료로 참가할 수 있고, 선착순 20명이다. 관람객이 자신의 일상 속 소중한 순간을 그림으로 기록해 예술적 표현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 드로잉 체험 행사 ‘아트인 메모리’(Art in Memory)도 마련된다.

부산민주공원 쪽은 “현대미술을 통해 부산에 새로운 문화를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역 예술가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 예술 문화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도 기대한다. 여러 작품에서 미세한 감정의 파동과 정서적 울림을 경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