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관, 간첩수사 포기하는 것"

한은진 기자 2024. 9. 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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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국가정보원에서 경찰로 이관된 대공수사권을 두고 "간첩수사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장동혁 의원실이 주최한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 부활을 위한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정보유출의 영역은 수사라기보다는 정보의 영역이다. 검찰과 경찰이 유능하다 해도 (대공수사) 분야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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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드시 부활 해낼 것"
"국가적 손실 생각해 보셨나"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정원 대공수사권 부활' 긴급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9.2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한재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국가정보원에서 경찰로 이관된 대공수사권을 두고 "간첩수사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장동혁 의원실이 주최한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 부활을 위한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정보유출의 영역은 수사라기보다는 정보의 영역이다. 검찰과 경찰이 유능하다 해도 (대공수사) 분야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금은 바야흐로 경제간첩의 전성시대"라며 "나라의 중요한 자산들, 경제적 자산들을 외국으로 빼돌리는 것이 간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없애자고 한 분들께 여쭤보고 싶다. 이걸 왜 없애느냐"며 "이걸 없앰으로써 생길 수 있는 국가적 손실에 대해 생각해 보셨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처럼 책임있는 정치집단이 반드시 마음먹고 해야할 일은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되살리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자산을 해외로 빼돌리고 적국으로 빼돌리는 문제를 제대로 수사해서 대한민국의 이익을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반드시 부활해야 한다"며 "올해 이번 계획에서 국민의힘이 여러분의 뜻을 모으고 모아서 반드시 해내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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