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전함에 손가락 넣어 ‘시줏돈 1만원’ 훔친 50대 입건

배시은 기자 2024. 9. 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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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유리창에 연등이 비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성동훈 기자

사찰 불전함에서 시줏돈 1만원 가량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8시10분쯤 서울 은평구 소재의 한 사찰의 불전함에서 시줏돈을 훔친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사찰 측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특정했고, 지난 20일 A씨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불전함의 좁은 구멍으로 손을 넣어 1000원권 지폐 몇 장을 꺼내 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당시 음주를 하지 않았고 정신병력 등 심신미약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 여부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

배시은 기자 sieun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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