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나는 대구 의료기기…효자 수출품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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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출 부진이 1년 넘게 장기화하는 가운데 의료기기가 지역 주력 수출 품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4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간한 '대구 의료기기 수출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수출은 6.9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권오영 본부장은 "대구 수출을 이끌었던 섬유, 자동차부품, 이차전지 소재의 뒤를 이을 주력 수출상품으로 임플란트를 포함한 의료기기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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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출 부진이 1년 넘게 장기화하는 가운데 의료기기가 지역 주력 수출 품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4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간한 '대구 의료기기 수출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수출은 6.9억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9.6% 준 것으로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연속 감소세다.
그런데 대구 의료기기는 올해 8월말 현재 1억 9천 7백만 달러를 수출해 작년 대비 65.6% 급성장했다. 지난해 2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확실시된다.
의료기기는 대구 주력 수출 품목 순위에서도 2015년 63위에서 올해 6위로 껑충 뛰었다.
전국 수출과 비교해 보면 대구 의료기기의 활약상은 더 돋보인다.
지난 2000년 전국 의료기기 수출에서 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불과했는데 8월 현재 18.4%로 수직 상승했다.
경기도(30.4%)와 서울(29.1%)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대구가 압도적인 의료기기 수출 1위 도시다.
대구 의료기기 수출은 치과용 임플란트가 주도하고 있다. 임플란트는 현재 대구 의료기기 전체 수출에서 82.7%의 비중을 차지한다. 수출 증가율도 77.9%에 이른다.
대구 의료기기 수출 1위 국가는 네덜란드로 전체 수출의 20.4%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16.7%)과 미국(14.2%)이 그 뒤를 따른다.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권오영 본부장은 "대구 수출을 이끌었던 섬유, 자동차부품, 이차전지 소재의 뒤를 이을 주력 수출상품으로 임플란트를 포함한 의료기기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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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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