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하면 딸 또래와 결혼"…공무원 시험 교재 황당 문구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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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공무원시험 교육회사가 교재에 "열심히 일하면 딸 또래와 결혼하고, 열심히 안 하면 딸이 아빠인 당신 나이의 또래와 결혼한다"라는 황당한 문구를 넣어 논란에 휩싸였다.
2020년 중국 후베이성에 있는 화투 교육그룹의 교육 센터 중 한 곳에서는 "공무원이 되십시오. 세상과 여성이 당신 손안에 있습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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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공무원시험 교육회사가 교재에 "열심히 일하면 딸 또래와 결혼하고, 열심히 안 하면 딸이 아빠인 당신 나이의 또래와 결혼한다"라는 황당한 문구를 넣어 논란에 휩싸였다.
2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공무원시험 교육회사인 화투 교육그룹은 중국 전역에 1000개가 넘는 교육 센터를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공무원 고시 전문 교육 기업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주관한 교육에서 열심히 일하지 않은 사람들의 딸들이 재력이 있는 나이 많은 남자의 아내나 정부가 될 운명이라는 것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사회에서 높은 지위에 오른 사람들은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의 어린 딸들을 아내나 애인으로 삼아도 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그렇게 큰 회사가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여성이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나", "만약 젊은 여성과 결혼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로 여겨진다면, 그들은 어떤 공무원들을 양성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회사 측은 지난 13일 여성 교사가 농담으로 한 말이라고 해명하며 해당 교사에게 반성과 재발 방지를 주문했고, 앞으로 교재를 더욱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화투 교육그룹이 이러한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중국 후베이성에 있는 화투 교육그룹의 교육 센터 중 한 곳에서는 "공무원이 되십시오. 세상과 여성이 당신 손안에 있습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현수막을 본 누리꾼들은 "모든 공무원이 남자일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의 비영리단체인 고용차별감시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국가공무원 시험에서 남성에 대한 선호가 존재했다. 광고에 나온 일자리의 40% 이상은 성별을 선호하며 57%는 남성 후보자를 선호한다고 밝혔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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