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흑인 아냐, 아버지가 백인"…마이클 잭슨 여동생 발언 '시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여동생이자 유명 가수 재닛 잭슨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이 아니라고 들었다"고 발언하면서 논란이다.
잭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역사상 최초로 흑인 여성인 미국 대통령이 선출될 수 있다'는 질문을 받자 "글쎄, 사람들이 뭐라고 말했는지 아느냐"고 반문한 뒤 "그녀는 흑인이 아니다. 내가 듣기로는 인도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여동생이자 유명 가수 재닛 잭슨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이 아니라고 들었다"고 발언하면서 논란이다.
잭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역사상 최초로 흑인 여성인 미국 대통령이 선출될 수 있다'는 질문을 받자 "글쎄, 사람들이 뭐라고 말했는지 아느냐"고 반문한 뒤 "그녀는 흑인이 아니다. 내가 듣기로는 인도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가디언 기자가 해리스는 자메이카 출신 흑인 아버지와 인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정정했으나 잭슨은 "아버지는 백인"이라면서 "난 그렇게 들었다. 아버지가 백인임이 드러났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잭슨은 미국이 흑인 또는 유색 인종 여성을 대통령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모르겠다"며 "대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미국 내 SNS에서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ABC 토크쇼 출연자 애나 나바로는 "(잭슨이) 무책임하게 헛소문을 퍼트렸다"고 비난의 메시지를 올렸다. X에서는 "재닛 잭슨은 매우 영향력 있는 사람 중 하나인데, 카멀라를 공격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는 얘기로 반복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책임하다", "선거가 5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말을 똑바로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거세지자 잭슨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모 엘마스리는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에 "잭슨이 잘못된 정보에 기반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으나, 이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잭슨의 실제 매니저이자 그의 오빠인 랜디 잭슨은 재닛 잭슨이 "사과 성명을 낸 사실이 없으며, 엘마스리가 잭슨의 성명을 낼 권한을 갖고 있지도 않다"는 말과 함께 엘마스리는 해고됐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메이카 출신의 흑인 아버지와 인도인 어머니 밑에서 출생해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성장했다. 하지만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은 해리스가 흑인 혈통이 아니라며 정체성을 문제삼는 얘기를 퍼뜨려왔다. 트럼프는 해리스가 최근에야 흑인 정체성을 갖게 됐다고 주장하면서 인도인이나 자메이칸이 자신을 대중에게 흑인으로 얘기하는 것은 사기라는 식으로 비난해왔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길건 "성상납 안 하는 조건…새벽마다 가라오케 불려갔다" 폭로 - 머니투데이
- 목 조르고 바람까지 피웠는데 "남친 못 잊어"…서장훈 따끔한 한마디 - 머니투데이
- '장수원♥' 지상은, 46세에 출산 앞두고 혼인신고…서운했던 이유 - 머니투데이
- 김종민, 진짜 장가가나…빽가 "코요태 중 가장 먼저 결혼할 듯" - 머니투데이
- 폭력 아빠 피해 가출한 19세→12살 연상남 아이 임신 "희망 없다" - 머니투데이
- 전성기 때 사라진 여가수…"강남 업소 사장과 결혼, 도박으로 재산 날려" - 머니투데이
- 인증샷 투명곰에 최현욱 나체가…빛삭했지만 사진 확산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
- "제주가 어쩌다 이지경" 줄줄이 공실…바가지 쓴 한국인들 "일본 간다" - 머니투데이
- 지드래곤도 탄 그 차, 달리다 갑자기 '끼익'…'사이버트럭' 또 리콜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