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내년 금투세 시행, 전산시스템 준비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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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시행하기로 돼 있는 금융투자소득세를 둘러싸고 정부·여당이 폐지를 주장하고 야당도 보완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관련 전산시스템이 내년 1월 시행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24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법이 당연히 시행될 것으로 보고 준비해왔다. 1월부터 시행하는데 차질이 없게 다 준비돼 있다. 다른 증권사도 다들 비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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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시행하기로 돼 있는 금융투자소득세를 둘러싸고 정부·여당이 폐지를 주장하고 야당도 보완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관련 전산시스템이 내년 1월 시행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24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법이 당연히 시행될 것으로 보고 준비해왔다. 1월부터 시행하는데 차질이 없게 다 준비돼 있다. 다른 증권사도 다들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형증권사 쪽도 “시행 첫 날부터 세금을 징수하는 건 아니지만 데이터가 누적돼야 하니까 그럴 수 있게 시스템을 완비해야 한다”며 “법 시행은 예정돼 있으므로 아무 문제가 없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투세는 금융회사가 투자자별 원천징수세액을 집계해 국세청에 신고·납부한 뒤 투자자가 나중에 확정신고를 하고 더 낸 세금을 환급받게 된다. 대부분의 대형 증권사가 이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거의 갖췄거나,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다만 법 시행의 세부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이를 반영한 프로그램 개발 일정이 빠듯할 것 같다는 불만의 소리는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세칙이 나오면 그에 따라 개발하고 테스트하고 반영을 해야 한다. 시행 시점까지 일정이 여유롭지 않을 거 같다”고 말했다.
상당수 중소형 증권사는 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 시스템을 이용한다. 코스콤은 지난 3월 금투세 원천징수를 위한 전산시스템 도입에 일찌감치 나섰다. 현재 코스콤의 종합 증권업무 시스템인 파워베이스를 이용하는 15개 증권사와 외국계 16개 증권사는 금투세 업무에도 코스콤의 시스템을 이용할 예정이다.
코스콤 쪽은 “법 시행시 코스콤의 파워베이스를 이용하는 중소형 증권사가 해당 업무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개발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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