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산하기관에 北 사이버 공격 급증… “올해만 2000건 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하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도 최근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동안 통일부와 산하기관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총 2313건으로, 지난해 1255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년 대비 2배 이상…보안 역량 높여야”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하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도 최근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동안 통일부와 산하기관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총 2313건으로, 지난해 1255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4년 8개월 동안에는 통일부와 산하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총 7789건으로 확인됐다. 통일부에 2332건,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과 남북교류협력지원협의회에 각각 1483건과 3974건의 공격 시도가 있었다.
특히 세 기관 중 사이버 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경우 2020년 225건이었던 공격 시도 수가 2021년 468건, 2022년 774건, 지난해 1191건, 올해 8월까지 1316건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
2020년부터 발생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웹 해킹 시도가 전체 7789건 가운데 4579건(58.8%)으로 가장 많았고 시스템 정보 수집(2330건·29.9%), 해킹 메일(809건·10.4%) 등으로 집계됐다.
차 의원은 “기술 발달로 사이버 공격은 더욱 지능적이고 정교해지고 있고, IP 주소 경유 같은 우회 기술로 과거의 정보보안 시스템으로는 모든 사이버 공격을 막아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국가안보에 밀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통일부와 산하기관이 더 높은 수준의 보안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호중 ‘절뚝절뚝’ 흉내 앵커 “말로 했어도 될 것을…”사과…방심위 채널A 행정지도
- ‘건강이상설’ 돌던 정형돈, 안타까운 소식…“마지막 기회일 듯”
- “아빠, 밖이 바다처럼 됐어” 중학생 딸의 마지막 전화…日기록적 폭우에 피해 속출
- “女스토킹에 나체 사진 소장한 前남친 못 잊겠다” 사연
- “술 마셨죠?” 음주헌터 유튜버 따돌리다 ‘쾅’…30대 운전자 사망
- “전화 92번 돌렸지만 병원 못 갔다”…‘경련’ 30대女 심정지→사망
- 오상욱, ‘♥日모델’ 열애설 침묵했는데…“이런 애인 최악”
- 무당 됐다더니…‘순돌이’ 이건주 근황 ‘소름 신점’ 공개
- 16년 만에 발견된 시멘트 속 시신… 범인은 그 집서 8년간 살았다
- “사탕 줄까?” 유괴범에 속은 6세 꼬마…73년 만에 가족 찾은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