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US스틸 생산·고용 유지" 문서 공개…인수계획 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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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은 미국의 대형 철강업체인 US스틸의 인수를 위해 현지 직원에게 보낸 문서를 공개하고 생산·고용 유지를 재차 강조한 뒤 인수에 반대하는 노동조합 집행부에 협의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고 일본 공영 NHK가 24일 보도했다.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US스틸을 인수하기로 양사가 합의했지만 철강업계 노동조합인 전미철강노동조합(USW)은 일관되게 인수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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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FIUS, 인수 계획 심의, 대선 후로 연장 전망"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제철은 미국의 대형 철강업체인 US스틸의 인수를 위해 현지 직원에게 보낸 문서를 공개하고 생산·고용 유지를 재차 강조한 뒤 인수에 반대하는 노동조합 집행부에 협의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고 일본 공영 NHK가 24일 보도했다.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US스틸을 인수하기로 양사가 합의했지만 철강업계 노동조합인 전미철강노동조합(USW)은 일관되게 인수에 반대하고 있다.
노조 집행부는 이달 들어 노조원들에게 잇따라 편지를 보내 "이 인수는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US스틸 투자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제철은 노조 집행부가 부정확한 정보를 흘리고 있다며 US스틸 직원에게 보낸 문서를 공개했다.
문서에는 고로의 조업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직원의 고용 및 복리후생 유지, 값싼 수입품에 대한 US스틸의 통상에 관한 대항조치에 불간섭, 인수가 미국 철강업계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안보 강화로 이어진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또 노조 집행부가 일본제철과의 교섭에 전혀 응하지 않고, 회사 측의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협의에 응하도록 요구했다.
일본제철은 인수계획 실현을 위해 심사를 진행하는 미국 정부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계획을 재신청했으며, CFIUS의 판단은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 후로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NHK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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