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예술 정점 오페라, 뮤지컬과 손잡고 관객과 만난다

2024 서울오페라페스티벌, 10월3~5일 강동아트센터에서 개최

(시사저널=공성윤 기자)

노블아트오페라단과 서울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강동문화재단 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메세나협회가 후원하는 '2024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10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강동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서울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본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종합예술의 대표 장르인 오페라를 일반 대중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24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종합예술의 정점인 오페라와 관객에게 친숙한 뮤지컬의 매력을 한데 느낄 수 있는 《오페라&뮤지컬 BIG CONCERT》를 필두로 구성됐다. 또 오페라 초심자를 비롯해 남녀노소 모두를 감화시킬 가족 오페라 《마님이 된 하녀》와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이 펼치는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 등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공연이 준비돼 있다.

서막을 알릴 《오페라&뮤지컬 BIG CONCERT》는 유명 오페라와 뮤지컬을 한데 모아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오페라에서부터 뮤지컬, 팝, 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협업으로 주목을 받은 남성 성악그룹 '라 클라쎄'의 음악과 국내외에서 활발히 공연 중인 소프라노 김순영이 하모니를 이룬다. 여기에 지휘자 김봉미가 이끄는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이 배경을 장식한다.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신선섭 예술총감독은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축제 이상의 의미와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오페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나아가 문화예술계에 상생과 활력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오페라의 대중화를 넘어 많은 젊은 음악인들의 활로를 개척해 주는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축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