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로맨틱한 일주일' 보내려다 흥망 기로[★FOCUS]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로맨틱한 일주일을 보내려다가 악몽의 일주일을 보내고 있다. 그룹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를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은 배우 이나은을 옹호해 논란에 휘말린 그가 줄줄이 스케줄이 취소되며 역풍을 제대로 맞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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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의 논란은 유튜브 영상으로 시작됐다. 그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으로 이나은과의 여행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학폭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가해자라고 해서 널 차단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풀었다. 미안한 게 많았다. 피해자로서 많은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받는 사람한테 피해 주는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왕따 의혹이 있는 이나은을 두둔하고, 이미지 세탁을 도왔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문제의 영상을 삭제하고 두 차례 사과하며 여론 진화에 나섰다.
그는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했다.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그의 사과에도 후폭풍은 계속됐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고, 오는 28일 부산국제트래블페어를 통해 진행 예정이었던 '여행유튜버 곽튜브와 토크콘서트' 출연이 취소됐다.
또한 그의 절친인 빠니보틀에게도 불똥이 튀기도 했다. 빠니보틀은 곽튜브의 논란을 두고 한 누리꾼과 욕설 설전을 펼쳐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결국 빠니보틀은 "욕 DM(다이렉트 메시지) 관련해서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공인이 저렇게 욕해도 되냐', '방송에 못 나간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생각해 주시는 점은 감사하다. 하지만 저는 공인도, 연예인도 아니다. 그냥 놀러 다니는 백수"라며 "주제넘게 부탁드리고 싶은 건 어떤 일에 대해 기사나 여론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각자의 생각대로 평가해주시면 어떨까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SM C&C는 24일 스타뉴스에 "곽튜브는 현재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는 소속사의 판단으로 방송사와 스케줄을 조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곽준빈 씨의 '전현무계획2' 촬영은 10월 8일부터 진행 예정"이라고 전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뒷광고 의혹까지 불거졌다. 한 누리꾼은 곽튜브와 이나은의 이탈리아 여행 영상을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곽튜브가 우연히 촬영하게 됐다는 듯이 말한 부분을 지목하며 이는 사전에 철저하게 기획된 것이자 '뒷광고'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나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곽튜브 채널에는 출연료를 받지 않고 출연했다. 금전 거래도 오간 것이 없다. 여행 경비는 엿아을 제작하는 곽튜브 측에서 모두 부담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 가운데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시즌3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EBS 측은 24일 스타뉴스에 "시즌3를 계획 중이나 아직 방송 시기 등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곽튜브를 향한 여론이 좋지 않아, 이 여파로 제작에 영향을 미칠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나은 역시 새 드라마 '아이쇼핑' 출연을 앞두고 또다시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과연 여론을 잠재우고 무사히 복귀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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