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데뷔 첫 부국제 입성…개막작 '전,란' 들고 간다

조연경 기자 2024. 9. 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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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성일이 데뷔 후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개막작 주역으로 참석하는 것이라 더욱 뜻 깊다.

정성일은 내달 2일 개막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BIFF) 개막작으로 선정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김상만 감독)'으로 영화제 참석을 확정, 개막식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무대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GV) 등 다양한 일정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성일은 극 중 조선 땅을 침략한 일본군의 선봉장 겐신 역을 맡아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겐신은 도깨비 탈을 쓴 채 마치 사냥터처럼 전쟁터를 누비며 조선의 백성들을 공포로 떨게 만드는 인물로, 정성일은 주변을 압도시키는 강렬한 눈빛만으로 긴장감을 조성하며 극의 재미를 한층 배가 시킬 전망이다.

생애 첫 부국제 참석으로 관객들과 알찬 시간을 보낼 정성일은 최근 출연을 확정 지은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부터 디즈니+ '트리거', 영화 '인터뷰'까지 공개를 앞두고 있어 숨 가쁜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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