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살지 고민되네?"...휴대형 유모차 가격 차이 너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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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동반외출 할 때 사랑받는 휴대형 유모차를 비교한 결과 품질과 성능은 비슷했지만, 가격은 최대 2.6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무표시사항 표기를 미흡하게 한 제품도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휴대용 유모차 주요 브랜드 8개 제품의 품질(기본·섬유 품질, 내구성 등)·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해 24일 그 결과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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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동반외출 할 때 사랑받는 휴대형 유모차를 비교한 결과 품질과 성능은 비슷했지만, 가격은 최대 2.6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무표시사항 표기를 미흡하게 한 제품도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휴대용 유모차 주요 브랜드 8개 제품의 품질(기본·섬유 품질, 내구성 등)·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해 24일 그 결과를 내놓았다.
시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모든 제품의 내구성이 우수했고, 기본·섬유 품질, 안전성 등에서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사용 편의성과 가격 등에서는 제품 간에 차이가 커 구매 시 소비자들의 꼼꼼한 선택이 필요하다.
기본·섬유 품질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기본 품질의 경우 외관 결함·주행 성능·등받이 내 하중·안전벨트·발판 및 다리지지대 강도·접힘 방지 잠금장치 등 유모차가 구비해야 할 조건에 부합했다. 섬유 품질 역시 좌석·등받이·햇빛 가리개 부위 섬유 재질의 견뢰도(마찰, 물, 세탁, 일광)·파열강도·침액 및 땀액 저항성 등 섬유 품질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맞았다.
내구성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을 2배 이상 상회해 '우수'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가혹 조건에서도 파손·변형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접고 펴기나 등받이 각도 조절·햇빛 가리개 길이 등 주요 편의기능은 제품별 차이 있었다.
넘어짐 안정성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나 별도로 구매해 장착이 가능한 손잡이 걸이에 3kg의 짐을 걸 경우 편평한 지면에서도 유모차가 넘어질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했다.
특히 대부분 제품이 의무표시사항 표시를 미흡하게 해 개선이 필요했다. 6개 제품이 의무표시사항인 사용가능연령·체중을 해외 안전기준을 준용해 잘못 표시하거나 연속사용시간 표시를 누락했다. 7개 제품은 휴대형 제품임에도 중량에 대한 정확한 정보(발받침 제외·안전 바 포함 등)를 제공하고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가격은 최대 2.6배 차이가 났다. 31만2000원~82만6500원 범위로 제품 간 최대 2.6배 벌어졌고, 플렉스탭3(타보) 제품이 최고가 제품 대비 38% 수준으로 가장 저렴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유아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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