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한우 정액 직접 생산'…전북도 후보씨수소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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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전북자치도 축산연구소가 한우 정액을 직접 생산해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후보씨수소가 선발되면 농협에 매각하고 농협에서 정액을 생산했다.
축산연구소 후보씨수소의 정액은 보증씨수소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수 있어, 농가의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북도 축산연구소 이해이 소장은 "씨수소를 직접 관리하고 정액을 생산하면서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지역 축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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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전북자치도 축산연구소가 한우 정액을 직접 생산해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 축산연구소의 수소가 지난 20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열린 2024년도 하반기 가축개량협의회 실무위원회에서 후보씨수소로 선발됐다. 전북 1마리, 농협 3마리, 육종농가 31마리다.
기존에는 후보씨수소가 선발되면 농협에 매각하고 농협에서 정액을 생산했다. 2023년 6월 축산법 개정으로 지자체도 직접 정액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자치단체가 직접 관리하고 정액을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선발된 후보씨수소는 평균 체중보다 91kg 더 무겁고, 육질에 중요한 근내지방 지수가 0.8점 더 높아 저탄소 한우 육성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를 통해 성장 속도를 높여 사육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씨수소는 보증씨수소로 최종 선발되기 전인 3년 동안 최대 2만 개의 정액을 생산할 수 있다. 오는 2025년 8월부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축산연구소 후보씨수소의 정액은 보증씨수소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수 있어, 농가의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후보씨수소의 정액은 3천 원으로 보증씨수소 정액(1만 원)보다 저렴하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자치단체의 기술력 향상도 기대된다.
전북도 축산연구소 이해이 소장은 "씨수소를 직접 관리하고 정액을 생산하면서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지역 축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씨수소 선발을 통해 한우 농가의 우수 정액 공급 문제를 해결할 것을 기대한다"며 "한우 개량을 위한 컨설팅도 강화해 축산 농가들이 높은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후보씨수소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될 경우 농협에 매각해야 하는 등 여전히 법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있어, 앞으로 제도적 보완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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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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