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등극한 소형, 청약 가격 상승률 껑충… 입주는 감소
수도권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날로 치솟는 분양가 상승흐름 속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소형 단지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입주물량 감소도 예고돼 있는 만큼, 소형 선호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청약홈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 1~9월(20일 기준) 수도권 분양단지 중 전용 60㎡이하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34.58대 1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전용 60~85㎡이하가 21.92대 1, 전용 85㎡초과가 5.97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소형으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셈이다.
풍부한 수요에 발맞춰 가격 상승폭도 큰 편이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87%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용 60~85㎡이하 중형 0.75%, 전용 85㎡초과 대형 아파트의 상승률이 각각 0.75%, 0.64%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가장 큰 상승폭이다.
개별 단지 내에서도 상승률 차이가 뚜렷하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 중앙동 소재의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59㎡의 매매시세는 올 1월 14억6000만원에서 이달(9월) 16억2500만원으로 11.3%(1억6500만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용 84㎡가 19억9000만원에서 21억2500만원으로 6.78%(1억3500만원) 상승한 것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소재의 ‘푸른쌍용아파트’ 전용 59㎡ 역시 올 1월 8억6500만원에서 9월 9억3500만원으로 8.09% (7000만원) 상승한 반면, 전용 84㎡는 이 기간 13억5000만원에서 13억9500만원으로 3.33%(4500만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업계에서는 소형 평형의 인기 비결로 1인 가구 증가를 꼽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288만8545가구였던 1인 가구 수는 이듬해 312만1552가구로 8.07% 늘었다. 이어 2021년 338만8650가구, 2022년 357만4726가구, 2023년 373만7387가구 등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데다 정부가 스트레스 DSR 규제를 적용하는 등 대출 규제가 본격화되자,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소형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 컨소시엄은 9월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괴안동 일원)에 ‘부천아테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50·59㎡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서 선보이는 단지다.
서울 항동지구와 마주하고 있어 항동지구와 부천 원도심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단지 바로 맞은편에 양지초등학교가 있으며, 항동지구 및 옥길지구 학원가도 가까이 있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역곡역이 있어 이를 통해 종로,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부광로, 소사동로 등의 도로망과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경인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서울 주요업무지구 및 인근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실내는 3~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일부타입)가 적용돼 채광성과 통풍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생활패턴에 따라 침실, 드레스룸, 서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침실2 다목적공간(일부타입)과 ‘ㄱ’자형 주방에 다용도실로 이어지는 효율적인 주방동선 설계 등이 적용돼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에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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