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선 버스 현금통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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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제주에서 노선 버스를 탈 때는 현금으로 요금을 낼 수 없다.
제주도는 10월1일부터 도내 모든 노선버스에서 '현금 없는 버스' 정책을 전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김태완 도 교통환경국장은 "교통카드 사용 시 요금 할인, 무료 환승 등의 혜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현금 없는 버스' 정책이 이른 시일 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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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제주에서 노선 버스를 탈 때는 현금으로 요금을 낼 수 없다.
제주도는 10월1일부터 도내 모든 노선버스에서 ‘현금 없는 버스’ 정책을 전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버스 내 현금함이 철거되고 현금 결제가 불가능해진다. 버스 이용객은 교통카드나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 신용카드, 큐아르(QR) 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교통카드가 없을 때는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계좌이체로 요금을 납부할 수 있지만, 내년 1월1일부터는 중단된다.
제주도가 이 정책을 도입한 것은 현금 관리 비용 절감, 운행시간 단축,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한 조치다. 지난해 기준 제주도내 버스 이용객 가운데 카드 이용 승객 비율은 90.2%(5368만7천명), 현금 승차 비율은 9.8%(577만명)다.
그러나 버스 현금 수입금 45억원을 위탁 관리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수입금의 2.3%인 1억500만원이다. 도는 ‘현금 없는 버스’ 정책 도입을 통해 수입금 관리 비용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전면 시행 이후에도 운영 현황과 불편 사항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김태완 도 교통환경국장은 “교통카드 사용 시 요금 할인, 무료 환승 등의 혜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현금 없는 버스’ 정책이 이른 시일 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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