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가격 폭등에 결국 중국산 들여온다…역대 5번째

윤승옥 2024. 9. 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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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폭염 등으로 배추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자 정부가 24일 중국산 배추 공급을 통해 가격 안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먼저 소매가격 기준으로 1포기에 2만원이 넘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중국에서 수입한 배추를 가락시장을 비롯한 도매 시장에 출하할 계획입니다.

중국산 배추 수입은 2010년, 2011년, 2012년 2022년에 이어 다섯번째입니다.

초도물량은 약 16t 수준으로 소매시장이 아닌 김치 제조공장 등 가공업체, 외식업체, 식자재업체 등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수입된 중국산 배추는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될 때까지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정부는 향후 배추 수급 상황을 고려해 수입량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여름 고랭지 배추 상(上)품 도매가격은 포기당 1만1895원으로 전년대비 151.7% 올랐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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