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소망하며 그려낸 기억의 조각.. "춥지만 따뜻했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바람의 질감과 빛의 움직임은 반복되는 일상 속 무의식에 잠재된 감각을 일깨우며, 잊고 있던 소중한 순간들과 아름다움을 상기시킵니다"고유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영원'이 오는 29일까지 서귀포시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는 제주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더욱 발전해 작가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잊고 있던 소중한 순간을 상기"
현재까지 관람객 150명 넘어서
서귀포 예술의전당서 무료 관람
"제주 바람의 질감과 빛의 움직임은 반복되는 일상 속 무의식에 잠재된 감각을 일깨우며, 잊고 있던 소중한 순간들과 아름다움을 상기시킵니다"
고유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영원'이 오는 29일까지 서귀포시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는 영원을 소망하는 기억의 조각들을 담아냈습니다.
전시 작품들은 여기저기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합니다.
특히 제주 도심 뒤로 오름과 한라산이 펼쳐진 겨울 절경을 그린 '한라산-겨울'은 무채색의 도시지만 각기 다른 색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표현해 눈길을 끕니다.
또 하나의 대표작 '백야'.
"이 작품은 비가 내리는 춥고 흐린 날에 행복이 더해졌을 뿐인데 맑고 따뜻한 날로 기억하는 순간처럼, 캄캄한 향이 불어노는 바람 위에 해가 떠있는 밤이 있다"고 고 작가는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평화로운 길', '조각나 부서진 만큼 찬란하게', '춤추는 유채의 밤' 등의 작품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시각을 통해 풍경을 재구성하고 자연의 모습을 파스텔톤으로 생동감 있는 색채로 풀어낸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까지 고 작가의 전시를 찾은 관람객 수는 이미 15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시는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 작가는 "작품들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설레고 기쁘다"며 "서귀포시 예술의전당에서 전시를 열며 관광객이나 도민들이 문화에 관심을 높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는 제주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더욱 발전해 작가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 작가는 제주대학교 건축학 학사를 전공한 이후 2022년 화가로 데뷔해 국내 아트페어와 단체전 7회 등에 참여했습니다.
올해는 제주문화 예술재단 신진 예술가로 선정되는 등 작가로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육아휴가 신청하자 쏟아진 업무꼬투리·타박...하다하다 퇴사 종용까지
- '독도는 우리땅' 불렀다 日 누리꾼 표적된 韓 걸그룹
- “결혼하고 애 낳고, 누구 좋으라고?” 정책 지원에도 ‘2040’ 등 돌렸다.. 남 “돈 없어” vs 여
- 어떻게 해야 1년 내내 호텔이 ‘만실’?..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끌었더니, 외국인 열에 아
- 여야 대표 '한동훈-이재명' 11년 만에 회담.. 공약추진 기구 운영
- 윤석열 대통령, 국회 개원식 불참...'87년 체제' 들어 처음
- [직격인터뷰] '제주 체육 새 역사' 오예진
- [자막뉴스] "당신 뒤 '그놈'" 혼란 틈타 태연히 '불법 촬영'
- "딥페이크 범죄 피해 발생 시 신속 수사"
- 대통령실 "26학년도 의대증원 유예하면 대혼란...굴복하면 정상국가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