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소망하며 그려낸 기억의 조각.. "춥지만 따뜻했던"

제주방송 김재연 2024. 9. 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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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람의 질감과 빛의 움직임은 반복되는 일상 속 무의식에 잠재된 감각을 일깨우며, 잊고 있던 소중한 순간들과 아름다움을 상기시킵니다"고유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영원'이 오는 29일까지 서귀포시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는 제주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더욱 발전해 작가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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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작가, 첫 번째 개인전 개최
"잊고 있던 소중한 순간을 상기"
현재까지 관람객 150명 넘어서
서귀포 예술의전당서 무료 관람
오는 29일까지 서귀포시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고유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영원'


"제주 바람의 질감과 빛의 움직임은 반복되는 일상 속 무의식에 잠재된 감각을 일깨우며, 잊고 있던 소중한 순간들과 아름다움을 상기시킵니다"

고유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영원'이 오는 29일까지 서귀포시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는 영원을 소망하는 기억의 조각들을 담아냈습니다.

전시 작품들은 여기저기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합니다.

특히 제주 도심 뒤로 오름과 한라산이 펼쳐진 겨울 절경을 그린 '한라산-겨울'은 무채색의 도시지만 각기 다른 색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표현해 눈길을 끕니다.

또 하나의 대표작 '백야'.

"이 작품은 비가 내리는 춥고 흐린 날에 행복이 더해졌을 뿐인데 맑고 따뜻한 날로 기억하는 순간처럼, 캄캄한 향이 불어노는 바람 위에 해가 떠있는 밤이 있다"고 고 작가는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평화로운 길', '조각나 부서진 만큼 찬란하게', '춤추는 유채의 밤' 등의 작품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고유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영원' 전시작


이번 전시는 작가의 시각을 통해 풍경을 재구성하고 자연의 모습을 파스텔톤으로 생동감 있는 색채로 풀어낸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까지 고 작가의 전시를 찾은 관람객 수는 이미 15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시는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 작가는 "작품들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설레고 기쁘다"며 "서귀포시 예술의전당에서 전시를 열며 관광객이나 도민들이 문화에 관심을 높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는 제주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더욱 발전해 작가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 작가는 제주대학교 건축학 학사를 전공한 이후 2022년 화가로 데뷔해 국내 아트페어와 단체전 7회 등에 참여했습니다.

올해는 제주문화 예술재단 신진 예술가로 선정되는 등 작가로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고유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영원' 전시작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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