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손해율 급등… 보험료 올라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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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5%에 달하며 비상등이 켜졌다.
기록적인 무더위가 지속하며 통행량이 급증하고, 인천 청라 지역 등의 전기차 화재 피해가 컸던 점 등에 손해율이 전년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에서는 지난달 여름 휴가 성수기에 피서객이 증가한 데 더해, 전기차 화재 사고 피해로 인해 손해율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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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육박하며 손익분기점 돌파
연말도 암울… 내년 보험료 비상
지난달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5%에 달하며 비상등이 켜졌다. 기록적인 무더위가 지속하며 통행량이 급증하고, 인천 청라 지역 등의 전기차 화재 피해가 컸던 점 등에 손해율이 전년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점유율이 85%에 달하는 대형 손보사 4곳(삼성·DB·현대·KB)의 8월 평균 손해율은 84.2%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80.6%)보다 3.6%포인트(p), 전달(80.2%)보다는 4.0%p 치솟았다.
각 사별로 보면 KB손해보험이 84.8%로 손해율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삼성화재(84.5%), DB손해보험(84.0%), 현대해상(83.5%) 순이었다.
올해 들어 손해율은 악화 추세를 이어가며 손익분기점을 위협하는 수준을 보인다. 올 1~8월 누적 손해율은 80.4%로, 전년(77.8%)보다 2.6%p 올랐다. 하반기에 손해율이 우상향해 연말쯤 80% 중반대를 넘나들며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업계에서는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78~82%로 본다.
손보업계에서는 지난달 여름 휴가 성수기에 피서객이 증가한 데 더해, 전기차 화재 사고 피해로 인해 손해율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한다.
최근 인천 대단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등으로 자기차량손해담보 처리 신청이 급증했다. 자동차보험 취급사를 상대로 한 신청 건수는 700대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IR을 통해 인천 지역 전기차 화재와 관련, 피해를 본 차주들의 자차담보 처리 신청이 360대 접수돼 이에 따른 손해액이 약 22억원으로 추산한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무더위가 시작하는 여름철부터 증가해 연말까지 지속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8월까지 누적 손해율이 80%를 넘기면서, 추후 정비요금 상승이나 2월 보험료 인하 효과가 누적된 효과가 겹치며 연말에는 크게 손해율이 악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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