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위험시기 5개월간 특별방역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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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발생의 위험성이 커지는 겨울철을 맞아 10월1일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겨울 철새의 도래 이후 유행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2014년부터 2019년을 제외하고 매년 국내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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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상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발생의 위험성이 커지는 겨울철을 맞아 10월1일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겨울 철새의 도래 이후 유행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2014년부터 2019년을 제외하고 매년 국내에 발생했다.
해외에서 새롭고 다양한 변종이 등장하고, 유럽·동남아·남미·남극 등 광범위한 분포를 보여 유입이 우려된다.
빠른 전파력이 특징인 ‘구제역’은 백신접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주변국인 중국에서 상시 발생하고 있고, 아프리카 유형의 중동지역 전파 등을 고려할 때 새로운 혈청형(백신미접종 유형)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운영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럼피스킨 방역상황실과 연계해 사전 예방을 위한 전염병별 맞춤형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질병 유입 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전 시군, 관계기관, 생산자단체 등에 방역상황실을 설치·운영, 24시간 비상 대응태세에 돌입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철새 예찰’, ‘철새에서 농장 유입차단’, ‘농장 간 수평전파 방지‘라는 3중 방역체계를 마련해 방역 역량을 집중한다.
주남저수지, 우포늪 등 주요 철새도래지 13곳은 축산차량과 종사자 출입통제 조치를 하고, 과거 발생지역·밀집단지·대규모 가금농장에 대한 맞춤형 방역관리 방안을 수립해 추진한다.
위험지역 주변의 소규모 가금농장에 대한 수매와 함께 방역이 취약한 고위험 오리농가를 선정, 사육제한 명령을 통해 전파 위험도를 낮추고 감염 여부를 조기에 색출하기 위한 정밀검사도 강화해 추진한다.
아울러, 과거 발생지, 야생철새 바이러스 검출지 등 경남도 내 8개 시군 37개 지역(동·리 단위)을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하고 소독과 예찰을 강화해 나간다.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 달부터 소와 염소(38만7000마리)에 대한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하며, 백신접종 한 달 후 접종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고위험지역과 항체양성률이 저조한 농가를 중점적으로 현장 점검을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 겨울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창녕군에서 AI가 발생해 닭 등 가금류 6만30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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