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취약청년 지원 법안 제정키로...취업 지원 예산은 16% 증액

강진구 2024. 9. 24. 13: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취약청년을 지원하는 법률을 제정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를 다음 달 출시하는 한편, 내년도 청년층 취업지원 예산을 올해 대비 16% 증액한다.

또한 올해 1조9,689억 원이었던 청년층 취업지원 예산을 내년에는 2조2,922억 원으로 16% 증액하기로 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내년도 예산 심의과정에서 미취업 청년 발굴 등 증액사업이 통과될 수 있도록 당이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근로자 우대 저축공제 다음 달 출시
김문수(오른쪽)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 취업지원 대책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뉴스1

정부와 국민의힘이 취약청년을 지원하는 법률을 제정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를 다음 달 출시하는 한편, 내년도 청년층 취업지원 예산을 올해 대비 16% 증액한다.

당정은 24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취약청년 지원법'(가칭) 제정 등 청년 취업지원 대책 방안을 내놨다. 취약청년 지원법은 고립·은둔 청년 등 위기청년을 전담하는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토대가 되는 법안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은 청년의 힘이 되고 싶다"며 "격차해소 정책도 결국 청년의 삶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1조9,689억 원이었던 청년층 취업지원 예산을 내년에는 2조2,922억 원으로 16% 증액하기로 했다. 해당 예산에는 학생 조기 노동시장 진입을 비롯해 '장기 쉬었음' 청년 발굴 및 회복, 일하는 청년 일자리 안착 지원 등이 포함됐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내년도 예산 심의과정에서 미취업 청년 발굴 등 증액사업이 통과될 수 있도록 당이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우대 저축공제도 다음 달 출시한다. 해당 공제는 근로자가 매달 10만~50만 원을 납입하면, 기업이 납입금의 20%를 지원해주는 상품이다. 1~2%의 은행 우대금리와 정부 세제지원도 받을 수 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중소기업에 근무해도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올해 내 소년·소녀 가장인 가족 돌봄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 자립 준비 청년 등을 법적으로 정의하고 지원할 계획"이라며 "청년 미래센터를 통해 이들의 자립을 돕는 사업을 함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