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장 “지준율·정책금리 인하” 유동성 공급

임세흠 2024. 9. 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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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경제 둔화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국이 조만간 은행 지급준비율을 다시 낮춰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은 오늘(24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89조4천억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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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경제 둔화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국이 조만간 은행 지급준비율을 다시 낮춰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은 오늘(24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89조4천억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판 행장은 아울러 “올해 안에 시장 유동성 상황을 보고 시기를 택해 지급준비율을 0.25∼0.5%p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디플레이션) 우려에 지난 2022년 4월과 12월, 지난해 3월과 9월에 지준율을 0.25%포인트씩 각각 낮췄고, 올해 춘제 연휴를 앞둔 2월 5일에는 0.5%포인트 더 인하했습니다.

연이은 지준율 인하로 현재 중국 금융권의 가중 평균 지준율은 약 6.9% 수준이 됐습니다.

인민은행은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도 현재 1.7%에서 1.5%로 0.2%p 인하할 것이라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판 행장은 “이번 정책금리 조정 이후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와 예금 금리 등도 0.2∼0.25%p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판궁성 행장은 기존 주택 대출 금리를 신규 주택 대출 금리와 맞추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판 행장은 상업은행이 기존 주택 대출 금리를 신규 주택 대출 금리 근처로 낮추도록 유도하면 평균 인하 폭이 대략 0.5%p 안팎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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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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