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스, 시지메드텍으로 사명 변경 "재무구조+사업재편 성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이노시스가 사명을 시지메드텍으로 변경하고 최대주주인 시지바이오와 시너지를 본격 확대한다.
이 관계자는 "이노시스와 시지바이오의 시너지에 대한 성과를 하반기 실적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명 변경 이후 개선된 사업 및 비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이노시스가 사명을 시지메드텍으로 변경하고 최대주주인 시지바이오와 시너지를 본격 확대한다.
24일 이노시스에 따르면 오는 11월 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시지메드텍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명변경은 지난 2월 최대주주가 시지바이오로 변경된 이후 7개월 만이다. 시지바이오는 이노시스의 지분 34.7%(3255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대웅 그룹의 관계사로, 근곡결계 조직손상 재건에 필요한 의료용 치료재료를 제조, 판매한다.
시지바이오는 이노시스 인수 이후 재무 및 영업구조 재편에 집중했다. 기존에 발행한 메자닌 채권을 모두 상환 및 소각했고, 상반기 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도 250억원에 달한다.
이노시스는 상반기 2022년 발행한 7~9회차 전환사채(CB) 600억원을 전액 상환했다. 또 1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 101억원은 88억원은 상환하고, 13억원은 주식으로 전환됐다. 9월 현재 행사할 수 있는 사채가 없어, 향후 기업가치 개선에 따른 오버행(대규모 물량 출회) 이슈를 해소한 상태다.
특히 대웅 그룹과 시지바이오가 보유한 국내외 의료 유통망의 역량을 도입해 이노시스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노시스는 인수 후 의료기기를 제외한 사업(전기에너지 등)의 구조조정을 했고, 국내외 영업망을 재편하는 데 힘썼다. 판매구조를 대리점 위탁 판매에서 본사 영업 중심으로 바꾸어 이익률도 크게 개선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지바이오의 영업망을 이용해 유통 구조를 혁신시켰고, 매출 총 이익률이 상승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자체 국내 영업조직을 확보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국내 매출이 2배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했다.
특히 시지바이오의 근골격계 조직손상 치료재료와 이노시스의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품의 믹스를 통해 영업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시지바이오는 척추, 심혈관 등 고령화 시장 공략을 위한 포트폴리오와 영업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이노시스의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많은 병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이번 사명 변경으로 이노시스의 본격적인 기업가치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노시스는 북미와 남미, 중국에서 주로 매출을 올리고 있었다. 반면 시지바이오는 동남아, 인도, 일본에 지사를 갖추고 있다. 이미 하반기부터 이노시스의 아시아 판매 확대를 위한 영업을 시작한 상태다.
이를 위해 이노시스는 최근 시지바이오와 인도네시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척추 통증 치료기기 엘디스큐(LDisq)를 활용한 척추 최소침습 시술법에 대한 교육을 시행했다.
또 이노시스는 지난달 치과 디지털 임플란트 연구개발 기업 지디에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등 신성장동력도 적극 찾고 있다. 지디에스는 임플란트의 뿌리 역할을 하는 나사인 픽스처와 나사와 임플란트 머리 부분인 크라운을 연결하는 부품인 어버트먼트를 개발, 생산한다.
이 관계자는 "이노시스와 시지바이오의 시너지에 대한 성과를 하반기 실적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명 변경 이후 개선된 사업 및 비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목 조르고 바람까지 피웠는데 "남친 못 잊어"…서장훈 따끔한 한마디 - 머니투데이
- '장수원♥' 지상은, 46세에 출산 앞두고 혼인신고…서운했던 이유 - 머니투데이
- 수현 이혼 소식 전한 날…차민근 전 대표는 SNS에 딸과 '찰칵' - 머니투데이
- 길건 "과거 가라오케 불려나가 춤·노래…성상납 없는 게 계약 조건" - 머니투데이
- 폭력 아빠 피해 가출한 19세→12살 연상남 아이 임신 "희망 없다" - 머니투데이
- 껴안고 죽은 폼페이 일가족 화석?…2000년만에 밝혀진 진실 - 머니투데이
- 서동주, 경매로 산 집 알고보니…"7~8년 후 재개발" 겹경사 - 머니투데이
- "외벌이 띠동갑 남편, 딴여자 생겨"…6년간 '월말 부부', 아내의 고민 - 머니투데이
- 코스피 떨어지고, 코스닥만 올랐다…대장주 알테오젠 15% 껑충 - 머니투데이
- "그렇게 중요한 사람 아니야"…김구라, 조세호 결혼식 불참 왜?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