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대통령' 이영지, "만 22세에 MC 자리까지…감개무량" ('더 시즌즈') [종합]

이유민 기자 2024. 9. 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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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KBS 제공 / '더 시즌즈' 여섯 번째 시즌, '이영지의 레인보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영지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가수 이영지가 '더 시즌즈'의 새로운 얼굴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그는 '더 시즌즈'의 여섯 번째 시즌 MC를 맡은 소감과 당찬 포부를 밝혀 새 시즌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영지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2 심야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여섯 번째 시즌, '이영지의 레인보우'(이하 '더 시즌즈')에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밴드 마스터 정동환(멜로망스), 최승희 PD, 김태준 PD가 참석했으며, MC 탁이 진행을 맡았다.

이영지는 "만 22세의 나이로 MC라는 자리에 선다는 건 음악적 커리어에서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감개무량하게 생각한다"며 첫 MC를 맡은 소회를 전했다. 이어서 그는 "오늘 잠을 못 잤다. 그 이유가 KBS 앱을 깔아서 '더 시즌즈'의 모든 선배님 첫 회 진행과 마지막 회 진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했다. 저 나름의 개성과 특징에 자신이 있어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제작진분들과 논의를 많이 하고 맞춰가는 과정 중에 있다. 의견 다양하게 내보려고 장전 중이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 출처= KBS 제공 / '더 시즌즈' 여섯 번째 시즌, '이영지의 레인보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영지

지난 9일 새롭게 공개된 '더 시즌즈' 포스터에서 이영지는 깔끔한 흰색 슈트에 카리스마를 뽐내 이전과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이영지는 "레인보우 라는 게 여러 가지 색깔이 한데 어우러져 예쁜 형상을 이루게 되는 게 레인보우라고 생각한다. 흰색 슈트를 입게 된 이유는 모든 색깔을 제 도화지에 넣고 싶다는 바람을 담고 있다"며 흰색 슈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영지는 "음악적 철학이 그렇게 견고할 정도로 연차가 오래된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다양한 게스트들을 접하면서 많이 배우고 저의 음악적인 분야를 넓혀가려고 한다. 제 음악적 철학이라고 한다면 '배움'이 많이 깔린 것 같다"라며 본인만의 음악적 가치관을 얘기했다.

사진 출처= KBS 제공 / '더 시즌즈' 여섯 번째 시즌, '이영지의 레인보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동환, 이영지

'더 시즌즈'의 전 시즌 함께 하는 멜로망스의 정동환도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저의 위치는 좋은 MC들이 여러 가지 음악을 들고 오면 그걸 시청자분들이 잘 들을 수 있게 포장해 주는 역할이다"며 "제가 MC 보기에는 입담이 없어서 음악으로서 보여드리려고 한다. 시즌 6까지 살아남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에 김태준 PD는 "정동환을 놓치지 않고 있어서 오히려 저희에게 축하를 보내줘야 한다. 정동환과 협업하려고 출연하는 아티스트들이 있어서 우리가 놓치면 안 된다"며 정동환과 끈끈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동안 유수의 아티스트들이 MC를 맡으며, 음악의 다양한 면면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 이영지는 그동안의 MC 중 최연소 MC로 발탁돼 화제에 올랐다.

이에 최승희 PD는 "모두가 아시다시피 역대 최연소 MC다. 그리고 가장 존재감이 큰, 이 신에서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MC다. 그래서 많은 분들의 기대가 큰 걸로 알고 있다. 저도 이영지 씨를 본 지 얼마 안 됐지만. 볼 때마다 '이 나이가 맞는 분이신가?'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 성숙하시고 끼도 많으시고 출중한 분이시라 많은 기대 바란다"며 이영지를 섭외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사진 출처= KBS 제공 / '더 시즌즈' 여섯 번째 시즌, '이영지의 레인보우' 제작발표회 현장

이어 '레인보우'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게스트들이 등장하는지 묻자, 김태준 PD는 "매 시즌 다양한 음악이나 무대가 필요한 가수, 관객들이 보고 싶어 하는 아티스트를 섭외하고 있다. 지코에서는 해외 아티스트나 힙합 아티스트를 모셨다. MZ 음악이라고 해서 무게감이 없다고 생각지 않는다. MZ 음악 속에 어떻게 진정성을 담아내느냐에 따라 프로그램 무게감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에 맞춰서 신인이나 인디신에서 모셔 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영지는 "아무래도 '차쥐뿔'(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서는 알코올이 가미된 격앙된 텐션을 위주로 혼란을 드렸다면, '더 시즌즈'에서는 질적으로 고퀄리티 MC로 릴렉스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며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 방식을 도입해 지난해 2월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 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뮤지션이 MC를 맡아 다채로운 무대와 이야기를 선사해 왔다. '더 시즌즈' 시즌6에서는 최연소 MC 이영지를 발탁해 많은 화제를 모은 만큼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KBS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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