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거래량·수익률 증가세…‘플라이크 은평’ 등 신규 업무시설 눈길
24일 부동산플래닛의 ‘2024년 서울시 오피스매매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가쥰 서울 오피스빌딩(일반) 거래량은 8건, 사무실(집합) 거래량은 106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60%, 45.2%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4.3%, 17.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매거래 금액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 금액은 총 4418억원으로 전월 대비 66.3%, 전년 동월 대비 641.3% 각각 증가했다. 사무실(집합) 거래 금액은 2904억원으로 전월 대비 무려 1162.6%, 전년 동월 대비 62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오피스빌딩·사무실(집합)의 거래량과 거래 금액의 상승세에 이후 오피스 투자수익률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전국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3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1.00%를 기록한 투자수익률은 지난해 4분기 1.45%, 올해 1분기 1.64%로 대폭 상승했다. 올해 2분기(1.69%)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 6월 서울시 오피스 부동산 시장 매매 거래량과 매매거래 금액이 급격한 상승률을 보여주면서 오피스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오피스 투자수익률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수도권에서 등장하는 굵직한 업무시설로 자연스레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수도권에서 신규 업무시설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플라이크 은평’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연면적 7만5000여㎡ 규모다. 프리미엄 오피스 447실과 섹션 오피스 190실, 숙박시설 288실, 상업시설 119실 동 복합시설(프라임 오피스)로 조성된다.
해당 단지의 업무시설과 숙박시설 커뮤니티의 총면적은 1900여㎡에 이른다. 통상 지하에 배치되는 커뮤니티 공간을 지상 3층으로 올려 빛과 바람이 통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공간에는 피트니스와 미디어 스튜디오, 옥외 조깅 트랙 등 23개의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모든 업무시설에는 발코니(소비스 면적)가 설치됐고 층고를 4.2 m로 높여 개방감을 확보했다. 일부 호실에서는 북한산이나 서오릉 조망을 누릴 수 있다. 프리미엄 오피스에는 삼성 비스포크 가전제품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누다락 공간을 제공한다. 섹션 오피스는 입주기업 니즈에 맞춰 자유롭게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단지 앞에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있고, 한 정거장 거리인 연신내역에서 GTX A 노선(예정)도 이용할 수 있다. 외곽순환도로 통일로IC와 은평구 불광동과 종로구 자하문로를 연결하는 은평새길(예정)도 가깝다.
성동구 성수동에는 ‘팩토리얼 성수’, 지식산업센터 ‘서울숲 더스페이스’ 등 업무시설이 공급 중이다. 주요 오피스 거점을 도는 순환선인 2호선을 끼고 있어 교통적 장점이 있다. 강남과의 거리도 가까워 기존 IT업계 종사자 구인도 쉽다. 올 하반기 마곡에는 ‘원그로브’(CP4), ‘르웨스트’(CP1), ‘케이스퀘어 마곡’(CP3-2) 등이 준공될 예정이다. 인천과 김포국제공항, 서울 내 핵심업무지구 등으로 이동이 편리한 데다 바이오, ICT, 제조, 화학 등 주요 산업군의 연구개발(R&D) 기능이 모여 있다.
다양한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지식산업센터도 눈여겨볼 만하다.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구로구 구일역 인근에서 공급하는 ‘오브코스 구로’는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연면적 6만175.34㎡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다. 지식산업센터 584실과 근린생활시설 23실로 구성된다. 제조형 공장·업무형 등 소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1층 로비에는 대기공간과 다목적 공간으 마련된다. 지상 1층과 옥상 등에는 전체 면적의 15%에 달하는 녹지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미래차 산업특구로 지정 예정인 평택항 인근에는 63빌딩급 규모의 초대형 지식산업센터 ‘평택 오션센트럴비즈’가 분양 중이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평택 오션 센트럴비즈는 지하 2층~지상 40층, 2개 동, 연면적 약 24만㎡ 규모다. 평택항은 매년 전국 물동량 상위권에 속하며, 단기간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의 중심로 변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비즈니스에 맞춰 인근의 오피스 수요는 증가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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