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연임 승인해준 공정위원장에게 ‘접대 골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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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장 4선 연임 도전을 앞둔 정몽규 회장이 자신의 연임을 심사하는 스포츠 공정위원장과 이른바 '접대 골프'를 한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위원회 김승수 의원은 24일 문체위 현안 질의에서 "정몽규 회장이 3선 연임에 성공한 직후, 3선 연임을 심의한 김병철 스포츠 공정위원장 등 8명과 정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한 골프장에서 접대 골프를 했다는 제보를 받았는데 맞느냐"고 질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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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장 4선 연임 도전을 앞둔 정몽규 회장이 자신의 연임을 심사하는 스포츠 공정위원장과 이른바 '접대 골프'를 한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위원회 김승수 의원은 24일 문체위 현안 질의에서 "정몽규 회장이 3선 연임에 성공한 직후, 3선 연임을 심의한 김병철 스포츠 공정위원장 등 8명과 정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한 골프장에서 접대 골프를 했다는 제보를 받았는데 맞느냐"고 질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몽규 회장은 "언제인지 잘은 모르지만 그런 적이 한번은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승수 의원은 "3선 연임 승인을 받은 뒤 불과 몇 개월 되지 않은 상태에서 스포츠 공정위원장을 불러 골프를 친 자체는 굉장히 부적절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한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각 종목 단체 회장은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고, 3선 이상 연임을 하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합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021년 초 3선 연임에 성공했고, 그해 3월 정 회장 소유 골프장에서 김병철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장을 포함한 8명의 정관계 인사들과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선 연임을 최종 심사한 공정위원장과 연임 직후 골프를 친 것은 보상성 접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포츠 단체장 3선 연임 이상을 심의하는 기구인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가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판단, 지난 12일 대한체육회에 공정위원회 제도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23일 KBS '경제 콘서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만약 공정위원회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선거를 통해 당선되더라도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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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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