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절’하며 굿바이…니퍼트, 엔딩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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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인생에서 잊지 못할 '빛나는 순간'이란 것이 있다.
사회자의 진행에 맞춰 니퍼트가 등장했고 팬들은 모두 니퍼트를 바라봤다.
니퍼트는 함께 한 선수들뿐만 아니라 그동안 자신을 응원하고 격려해 준 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그의 은퇴식을 지켜본 팬들은 두산베어스에서 누구보다 빛났던 니퍼트의 마지막 모습을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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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관중 핸드폰 플래시 속 은퇴식 “야구는 내 인생 일부…감사했어요” 4방향 돌아가며 큰 절…팬들 뭉클 동고동락했던 동료들 헹가래 선물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잊지 못할 ‘빛나는 순간’이란 것이 있다. 야구팬들에게는 자신이 응원하는 팀 우승의 순간이 그러할 것이다. 많은 두산 베어스 팬들이 2015년, 2016년 우승의 순간을 고를 것 같다. 두산베어스의 2015, 2016년도 우승의 순간에는 투수 니퍼트가 함께 했다. 두산베어스는 9월 14일, kt위즈와의 경기에서 니퍼트를 위한 은퇴식을 진행했다.
니퍼트는 이날 경기에 앞서 시구를 했다. 경기 중 쉬는 시간에는 두산베어스와 kt위즈의 유니폼을 니퍼트에게 전달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날 두산베어스는 니퍼트가 지켜보는 앞에서 kt위즈에 2대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야구장에 불이 꺼졌고, 드디어 니퍼트의 은퇴식이 시작됐다. 고요한 순간도 잠시, 팬들은 핸드폰 플래시를 켠 후 환호했다. 사회자의 진행에 맞춰 니퍼트가 등장했고 팬들은 모두 니퍼트를 바라봤다. 니퍼트가 한 발 한 발 전진하자 빛이 그를 따라 움직였다. 김재호, 정수빈, 허경민이 니퍼트에게 꽃다발을 전달했고 기념 촬영식을 가졌다. 다음 꽃다발은 유희관, 김재환이 전달했다. 마지막은 그와 선수 시절을 함께 했던 양의지가 전달했다.
전광판에는 선수들과 니퍼트 가족의 인사 영상이 비쳤다. 영상이 끝나자, 니퍼트가 은퇴의 인사를 했다. “은퇴라는 것은 직업을 떠나거나 그만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나에게 야구는 내 인생의 일부였습니다. 그래서 작별 인사를 하는 대신 저는 감사하다고 말하려고 합니다”.
니퍼트의 말이 시작되자 팬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니퍼트는 함께 한 선수들뿐만 아니라 그동안 자신을 응원하고 격려해 준 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말을 마친 니퍼트는 네 방향으로 몸을 돌리며 팬들을 향해 차례차례 인사했다. 두산베어스 선수단과의 기념 촬영이 이어졌고, 선수들은 니퍼트를 헹가래 쳤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니퍼트는 차에 올라 잠실 경기장을 돌았다. 니퍼트가 가는 곳마다 팬들의 환호성이 크게 울려 퍼졌다. 경기장을 한 바퀴 돈 니퍼트는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했고, 이렇게 또 한 명의 전설을 위한 은퇴식이 마무리됐다. 이날 그의 은퇴식을 지켜본 팬들은 두산베어스에서 누구보다 빛났던 니퍼트의 마지막 모습을 잊지 못할 것이다. 베어스의 전설은 이렇게 떠났지만, 그는 여전히 남아있다.
김현진 스포츠동아 학생기자(덕원여고 1)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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