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구글 등 글로벌 플랫폼과 딥페이크 실무협의
[앵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오늘(24일)과 내일(25일) 이틀간 구글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과 실무협의를 갖습니다.
방심위는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영상 피해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신속한 삭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구글 딥마인드가 만든 영상 생성 AI인 '비오'.
텍스트만 입력하면 원하는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데, 구글 유튜브는 올해 안에 비오를 유튜브 쇼츠에 통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누구나 쉽게 영상 생성 AI를 활용해 진짜 같은 가짜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비오는 프롬프트의 뉘앙스를 더 잘 포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영화적 기법과 시각 효과도 포함됩니다. 전체적인 창의성 수준을 제어할 수 있어요."
하지만 생성형 AI의 대중화는 최근 전 세계적 위협으로 부상한 딥페이크 범죄 악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범죄가 잇따르면서 인간의 인격을 위협하는 AI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주요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과 이틀간 실무회의를 열어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영상 피해의 심각성과 신속한 삭제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번 회의에 참여하는 회사는 국내에 법인을 두고 있는 페이스북코리아, 엑스코리아, 구글코리아, 틱톡코리아 등 4개 플랫폼 사업자입니다.
<류희림 / 방송통신심의위원장(지난 12일)>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신고부터 삭제 조치까지 모든 업무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관계기관 및 사업자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방심위는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사업자를 포함한 11개 글로벌 사업자에 위원장 명의 서신을 보내 관련 협조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9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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