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명보 감독 "마지막으로 '봉사' 하고 싶었다", 공개적으로 한국 대표팀 수락 이유 호소

박대성 기자 2024. 9. 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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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국회에 출석해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를 말했다.

10년 전에 아픔이 있었지만 대표팀 감독직 제안을 받고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홍명보 감독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 참석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논란이 있어 마음이 무겁다. 대표팀 감독 선임설이 돌았을 때 울산에서 감독으로 행복했다. 팬들 응원과 사랑을 받으면서 축구를 할 수 있었다. 정말 좋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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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감독은 24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나섰다. 현안 질의에 참석한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본인이 감독으로 선임된 이번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된 것 같냐"는 질문에 "한 번도 대표팀 감독을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전무이사로서 감독 선임 작업을) 경험했기 때문에 말씀드리면, 불공정하다거나 특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력강화위원에서 날 1순위로 올려놨기 때문에 감독직을 받았다. 만약 내가 2위 후보라던지 3위였다면 받지 않았을 것이다. 1순위라고 들었기 때문에 감독직을 수락한 것"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 홍명보 감독은 24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나섰다. 현안 질의에 참석한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본인이 감독으로 선임된 이번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된 것 같냐"는 질문에 "한 번도 대표팀 감독을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전무이사로서 감독 선임 작업을) 경험했기 때문에 말씀드리면, 불공정하다거나 특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력강화위원에서 날 1순위로 올려놨기 때문에 감독직을 받았다. 만약 내가 2위 후보라던지 3위였다면 받지 않았을 것이다. 1순위라고 들었기 때문에 감독직을 수락한 것"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 홍명보 감독은 24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나섰다. 현안 질의에 참석한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본인이 감독으로 선임된 이번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된 것 같냐"는 질문에 "한 번도 대표팀 감독을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전무이사로서 감독 선임 작업을) 경험했기 때문에 말씀드리면, 불공정하다거나 특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력강화위원에서 날 1순위로 올려놨기 때문에 감독직을 받았다. 만약 내가 2위 후보라던지 3위였다면 받지 않았을 것이다. 1순위라고 들었기 때문에 감독직을 수락한 것"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홍명보 감독이 국회에 출석해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를 말했다. 10년 전에 아픔이 있었지만 대표팀 감독직 제안을 받고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홍명보 감독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 참석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논란이 있어 마음이 무겁다. 대표팀 감독 선임설이 돌았을 때 울산에서 감독으로 행복했다. 팬들 응원과 사랑을 받으면서 축구를 할 수 있었다. 정말 좋았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축구 인생 40년 중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에 가장 힘들었다.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 얼마나 힘든 자리인지 알고 있다. 가고 싶지도 않았고 도망가고 싶었다. 그러나 이임생 총괄이사에게 한국 축구의 어려운 점을 듣고 외면하기 어려웠다. 그때 처음으로 대표팀 감독직 제안을 받았다. 울산이 아닌 대표팀에 마지막으로 봉사를 한 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10년 전에도 가지고 있던 책임감과 사명감이 다시는 안 나올 줄 알았는데, 이임생 총괄이사와 면담 후에 또 사명감이 나와서 결정했다"라고 호소했다.

홍명보 감독은 9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최종예선)을 앞두고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을 해냈던 파울로 벤투 감독과 동행 대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을 맡았는데, 성의없는 태도와 카타르 아시안컵 졸전으로 경질됐다.

▲ 홍명보 감독은 24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나섰다. 현안 질의에 참석한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본인이 감독으로 선임된 이번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된 것 같냐"는 질문에 "한 번도 대표팀 감독을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전무이사로서 감독 선임 작업을) 경험했기 때문에 말씀드리면, 불공정하다거나 특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력강화위원에서 날 1순위로 올려놨기 때문에 감독직을 받았다. 만약 내가 2위 후보라던지 3위였다면 받지 않았을 것이다. 1순위라고 들었기 때문에 감독직을 수락한 것"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 홍명보 감독은 24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나섰다. 현안 질의에 참석한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본인이 감독으로 선임된 이번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된 것 같냐"는 질문에 "한 번도 대표팀 감독을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전무이사로서 감독 선임 작업을) 경험했기 때문에 말씀드리면, 불공정하다거나 특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력강화위원에서 날 1순위로 올려놨기 때문에 감독직을 받았다. 만약 내가 2위 후보라던지 3위였다면 받지 않았을 것이다. 1순위라고 들었기 때문에 감독직을 수락한 것"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이후 많은 감독 후보군을 추렸지만 결국은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선임 절차에 의혹이 있었고, 다른 후보들에 비해 이임생 총괄이사의 읍소로 결정된 게 아니냐는 말이 많았다.

비판 여론이 일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까지 움직였다. 유인촌 장관은 "(감독 선임에) 절차적인 건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다.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는 진행하고 있다. 10월 2일, 가장 먼저 (감독 선임 절차가 적합했는지) 이 부분을 발표할 것이다.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한 문제를 말할 것이다.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결정은 축구협회에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건에 대해 협상 과정의 모든 것을 다 밝히고 상세히 설명하지 못했던 것은 우리가 어떤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추기 위해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불공정한 과정을 통해 특정인을 선발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그때그때 설명하지 못햇던 것은 대표팀 감독을 선발하는 과정 자체로도 충분히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앞선 협상 과정에서 조건이 맞지 않아 불발됐거나 제외된 분들의 프라이버시도 충분히 보호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홍명보 감독은 24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나섰다. 현안 질의에 참석한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본인이 감독으로 선임된 이번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된 것 같냐"는 질문에 "한 번도 대표팀 감독을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전무이사로서 감독 선임 작업을) 경험했기 때문에 말씀드리면, 불공정하다거나 특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력강화위원에서 날 1순위로 올려놨기 때문에 감독직을 받았다. 만약 내가 2위 후보라던지 3위였다면 받지 않았을 것이다. 1순위라고 들었기 때문에 감독직을 수락한 것"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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