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진선규 5년 만에 ‘또’ 뭉쳤다…웃음 적중 ‘아마존 활명수’[종합]

김희원 기자 2024. 9. 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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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우 류승룡·염혜란·진선규. 연합뉴스



오는 10월, 관객들의 웃음 포인트를 명중시킬 명사수들이 온다.

‘아마존 활명수’에 출연한 류승룡은 영화에 대해 “웃음 명중하겠다. 여러분들의 웃음을 시원하게 쏴드리겠다”고 자신했다.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아마존 활명수’(감독 김창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류승룡, 진선규, 염혜란, 김창주 감독이 참석했다.

‘아마존 활명수’ 스틸컷.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영화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이다.

양궁을 코미디 소재로 활용한 것은 이번이 최초. 활의 민족인 대한민국에서 양궁 소재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김창주 감독은 “1점 차, 2점 차가 주는 서스펜스가 대단하다. 몇 미리 차이로 우승이 결정되는 서스펜스를 유지하다가 한번씩 꺾어서 웃음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최종병기 활’에서 활 시위를 잡은 류승룡과 브라질 출신 배우 3인방은 작품을 위해 맹렬히 양궁을 연습했다고 한다. 류승룡은 “저는 감독이라서 양궁 코치들에게 자문을 얻었고, 3인방들은 대회 나가서 제대로 쏴야하기 때문에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 역시 “3인방은 활을 아예 만져본 적이 없다. 류승룡 배우는 같이 3인방을 지도하며 재미있게 했다”는 후일담을 밝혔다.

‘아마존 활명수’ 스틸컷.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영화에는 ‘극한직업’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만난 류승룡과 진선규의 일명 ‘류진스’ 조합도 눈길을 끈다. 진선규는 영화에서 통역사 역할을 맡아 류승룡과 웃음 케미를 뽐낼 예정.

류승룡은 진선규와의 호흡에 대해 “‘이걸 진선규가 아니면 과연 누가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가상의 나라 볼레도르의 언어를 너무 자연스럽게 하더라. 연습을 정말 엄청나게 했다. 빵식이 나온 순간부터 극이 재미를 향해 달려간다. 현장에서도 눈빛만 보면 알 수 있을 정도로 너무 행복한 촬영장이었다”고 말했다.

염혜란은 진선규에 대해 “극 중 통역사니까 대본에 나와 있는 대사 외에도 통역을 많이 해야 했다. 어디선가 외계어로 계속 채우는 게 웃겼다. 진선규 배우가 대사를 못 외우거나 틀리는 배우가 아닌데 너무 많으니까 멍해지는 순간이 있었다”며 웃었다.

개성이 강한 파마머리 스타일로 등장하는 진선규는 “머리카락을 이쑤시개 같은 실핀으로 다 말았다. 의상도 이런 걸 처음 입어봤는데 내가 아니라 그런지 너무 자유로웠고, 탈을 쓴 느낌이라 연기하는 내내 행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가 잘 되면 저 머리를 다시 하고 무대인사도 가고 싶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아마존 활명수’ 스틸컷.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염혜란은 진봉의 아내이자 아마존 3인방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수현 역을 연기했다. 극중에서 염혜란은 진한 눈썹, 번개머리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염혜란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얼굴을 보는 순간 재밌었으면 좋겠더라. 의상, 머리스타일을 신경써서 번개머리를 하고, 눈썹 진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동물도 포효하는 게 들어가면 좋겠더라”며 개성있는 인물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영화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웃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마존 전사들과 이들의 유쾌한 케미를 담았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염혜란은 “얼마 전 올림픽처럼 온 가족이 마음 졸이고 응원하면서 보게 되는 작품”이라 했으며, 진선규는 “환경 문제 같은 세계의 문제도 담겨있다. 그 점도 봐주시면 뜻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류승룡은 “웃음 명중 ‘아마존 활명수’. 여러분의 웃음을 시원하게 쏴드리겠다”고 자부했다.

‘아마존 활명수’는 오는 10월 30일 개봉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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