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 `대도시의 사랑법` 佛 메디치상 1차 후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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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소설가 박상영의 연작 소설집 '대도시의 사랑법'이 프랑스 주요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 외국문학 부문 1차 후보에 올랐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디치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대도시의 사랑법'을 비롯해 총 14개의 작품을 외국문학상 1차 후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소설가 한강이 최초로 지난해 제주4·3을 다룬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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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9일 ‘최종 후보’ 선정
최종 수상작은 11월 6일 발표 예정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디치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대도시의 사랑법’을 비롯해 총 14개의 작품을 외국문학상 1차 후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콩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 4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올해 8월 프랑스어판을 출간한 ‘대도시의 사랑법’(창비·2019)은 4편의 중단편을 모은 연작 소설이자,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도시에 사는 청춘들의 사랑과 이별의 행로를 밀도 있게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앞서 2023년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이어 지난 2022년 영국 부커상 국제 부문 1차 후보에 올랐다. 오는 10월 1일에는 이 소설에 수록된 단편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도 개봉한다.
올해 메디치상의 최종 후보는 다음 달 9일 추려진다. 최종 수상작은 11월 6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소설가 한강이 최초로 지난해 제주4·3을 다룬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았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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