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미 대륙서 가장 낮은 출산율

KBS 2024. 9. 2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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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는 지난 10년간 출산율이 29% 감소해 미대륙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갖지 않기 위해 수술하는 젊은 여성들도 늘고 있는데요.

지난 10년 간 공립 병원에서의 여성 불임 수술은 54% 증가했습니다.

[로메로/25세/은행원 : "저는 불임 수술을 받을 거예요. 저는 생물학적 자녀가 없는 여성으로서 사회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유엔 조사에 따르면 칠레의 출산율은 이탈리아와 스페인과 같은 선진국보다 낮습니다.

[마르티나/칠레 가톨릭 대학교 사회학 연구원 : "60년대에 칠레의 여성들은 평균 6명의 자녀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국가 통계 연구소의 최신 수치에 따르면, 출산율은 여성 1인당 1.17명입니다."]

칠레 출산율 감소의 원인으로는 성평등 문제가 꼽히는데요.

많은 직장 여성이 육아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국가 지원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되는 것을 꺼리는 것은 여성뿐만이 아닌데요.

칠레 남성들의 정관 절제술도 지난 10년 동안 거의 10배 증가하여 2013년 768건에서 2023년 7,580건으로 늘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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