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 이영지 “‘차쥐뿔’과의 차이? 차분하고 지적인 토크 해보겠다”
가수 겸 방송인 이영지가 KBS2의 심야 뮤직토크 프로그램 ‘더 시즌즈’와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의 접근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영지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이하 레인보우)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여섯 번째 시즌 MC 이영지와 연출을 맡은 김태준, 최승희PD 그리고 역시 여섯 번째로 프로그램 ‘밴드 마스터’를 맡은 그룹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참석했다.
이영지는 2019년 엠넷 ‘고등래퍼 3’ 우승과 데뷔 앨범 발매에 이어 뮤지션으로서의 활동도 많았지만, 방송가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로 예능에서 존재감도 높였다.
2020년 KBS2 ‘컴백홈’을 시작으로 2022년 방송을 시작한 tvN ‘뿅뿅 지구오락실’에서는 ‘괄괄이’ 캐릭터로 인기를 모으며 나영석PD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이 기세를 이어 2021년 ‘차린 건 없지만’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토크쇼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으로 유튜브 예능도 섭렵 중이다.
이영지는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과 ‘레인보우’의 차이에 대해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은 알콜이 가미된, 상당히 격앙된 텐션으로 혼란을 드렸다”면서 “여기서는 정돈되고, 대화의 질적으로 고퀄리티의 음악 토크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례가 탁월하니까 그 선례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스스로를 깎고 릴렉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지가 진행하는 ‘레인보우’는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KBS 심야 음악토크쇼의 명맥을 잇는 ‘더 시즌즈’의 여섯 번째 시즌이다.
앞서 박재범, 최정훈, 이효리, 악뮤, 지코가 진행한 ‘더 시즌즈’는 ‘레인보우’라는 이름으로 오는 27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레인보우’는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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