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장형진, 유해폐기물 고려아연에 떠넘겨… 최윤범 회장이 막자 관계 틀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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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은 24일 "장형진 영풍 고문은 그동안 석포제련소의 폐기물 보관장에 있는 유해 폐기물을 고려아연에 떠넘겨 고려아연을 영풍의 폐기물 처리장으로 만들려고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고려아연의 온산제련소를 영풍의 폐기물 처리 공장으로 운영하는 건 우리 주주에 대한 배임이고 국가적 재앙이자 범죄행위"라며 "이걸 막은 게 최윤범 회장인데 그 때문에 장형진 고문과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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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고려아연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그 증거도 제가 가지고 있다. 확실하게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증거 공개여부에 대해선 "이 자리에서 밝히고 싶지만 다음에 말씀드리겠다"며 "진작 밝혔어야 했지만 최윤범 회장이 그래도 동업자인데 어떻게 그러느냐고 막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풍 측의 유해폐기물을 고려아연에 떠넘기려는 시도를 최윤범 회장이 막으면서 동업관계가 틀어졌다고 언급했다.
이 부회장은 "고려아연의 온산제련소를 영풍의 폐기물 처리 공장으로 운영하는 건 우리 주주에 대한 배임이고 국가적 재앙이자 범죄행위"라며 "이걸 막은 게 최윤범 회장인데 그 때문에 장형진 고문과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 부회장은 장 고문에 대한 작심비판을 이어갔다. 이 부회장은 "장 고문은 대표이사 시절 저를 불러 '넌 정치를 할 줄 모른다. 난 널 자를 수 있다'고 언급했던 분"이라며 "사람을 가족처럼 대하는 게 최윤범 회장이라면 머슴처럼 대하는 게 장형진 고문이다. 누가 애사심을 갖겠나"라고 직격했다.
이어 "고려아연의 지난 10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이 12.8%인데 자원 한톨 나지 않는 나라에서 이런 실적을 달성하는 것은 경영능력과 기술력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라며 "반면 영풍은 지난 10년간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 1%인데 고려아연 배당금을 가지고 지금까지 회사를 운영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자 나는 회사는 망해야 되는거 아니냐"라며 "그런데 고려아연 배당을 매년 700억~1000억원을 받아가 그걸 기반으로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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