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경 돌파” 러시아 “격퇴”…젤렌스키, 지원확보 돌입
[앵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국경의 또 다른 지점을 추가로 돌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바로 격퇴했다고 반박했는데요.
우크라이나가 최근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 탄약고를 공격하고 전과를 잇따라 발표하는 것은, '승전계획'과도 관련 있어 보입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국경 근처 전투 영상입니다.
정확한 시점과 돌파 지점을 밝히지 않은 채 "쿠르스크주에서 두번째로 국경을 돌파하는 데 성공한 작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초 러시아 서남부 쿠르스크주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주의 또다른 지점을 뚫었다는 주장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새로운 방향에서 국경을 돌파하려는 두 차례의 시도를 격퇴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이날 하루 우크라이나군 손실이 34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현지 시각 18일에 이어 21일에도 드론으로 러시아군의 탄약고를 공격한 가운데.
["저기 좀 봐!"]
러시아군도 자포리자의 우크라이나 방산 시설을 공격했습니다.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 곳은 드론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장으로, 현장엔 4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군인도 주둔하고 있었다고 러시아 매체는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잇단 러시아 본토 공격은 장거리 공격 능력을 보여, 서방의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 완화를 요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마련한 승전 계획에 쿠르스크 지상전도 포함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 대선 경합주에 있는 포탄 공장 방문을 시작으로 방미 일정에 들어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으로 몇 달이 결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바이든 대통령뿐 아니라 해리스, 트럼프 후보와도 만나, '승전 계획'을 설명하고 설득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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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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