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명중" 류승룡X진선규, '아마존 활명수'로 보여줄 '류진스' 특급 케미[종합]

강효진 기자 2024. 9. 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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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활명수. 제공ㅣ바른손이엔에이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아마존 활명수'가 올 가을 관객들의 웃음에 명중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영화 '아마존 활명수'(감독 김창주) 제작보고회가 24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류승룡, 진선규, 염혜란과 김창주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10월 30일 개봉하는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이다.

이날 김창주 감독은 "작가님이 아마존의 눈물이란 다큐멘터리를 보시다가 이 소재를 이용해서 하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그 때 생각난 단어가 활명수였다. 활의 명수. 아마존 원주민들의 생계에 활이라는 도구가 너무 중요하다. 거기에 우리나라의 양궁 이미지를 가져가면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궁이란 것이 실제로 촬영하면서도 그랬지만 1점 차, 2점 차가 주는 서스펜스가 굉장하다. 그 몇 밀리미터 차이로 우승 하거나 떨어진다. 그걸 유지하다가 한 번씩 탁 꺾으면서 코미디를 만들었다. 긴장감 넘치게 하다가 코미디를 만들어 낸다. 활이 발사되는 순간도 카타르시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런 장점을 만들어낼 수 있어서 대본 볼 때부터 활이라는 소재가 마음에 들었고, 이걸 유머와 섞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통역사 빵식 역을 맡은 진선규는 "제일 중요한 건 언어였다. 한국 3세들이 쓸 만한 언어와 원주민 언어, 포르투갈어 3가지를 연습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원주민 언어는 진짜 힘들었다. 가나다순이 있는 게 아니라 하나의 음절 음절이 다 달라서 그거 외우느라 고생했다. 저 뿐만 아니라 3인방, 브라질 출신 배우들도 그거 때문에 연습하고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이어 "외우고 나서 뒤돌아 보면 또 까먹고 그랬다"고 웃음 지었다.

특히 비주얼 변신에 대해서도 "제가 아니었으면 좋겠더라. 진선규라는 이미지가 없었으면 했다. 이쑤시개같은 실핀으로 막고, 참 내가 아니어서 그런지 탈을 쓴 느낌이라 행복했다. 텐션을 올려놓고 분장을 지우고 집에 가면 힘이 다 빠져있더라. 내가 저 역할을 하려고 에너지를 막 끌어서 쓰고있었구나 느꼈던 순간이기도 하다. 연기하는 순간에는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양궁 국가대표 출신 역을 맡은 류승룡은 '최종병기 활'에 이어 보여줄 양궁 실력에 대해 "당기는 건 비슷한데 당시는 국궁이고 지금은 양궁이다. 그 때 연습을 많이 했다. 그걸 연습을 좀 했다고 자꾸 국궁처럼 쏘게 되더라. 시간이 지났는데도. 양궁의 정교함이 대단하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현지 원주민들이 보조출연으로 많이 나와주셨다. 삶의 굴곡진 모습들이 얼굴에 담겨 있다. 비춰지는 순간 '여기가 아마존이구나' 싶었다. 오길 잘했구나 싶었다. 물론 갈 때는 40시간 정도 걸렸다. 어마어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길 잘했다 싶었다"고 말했다.

▲ 아마존활명수. 제공ㅣ바른손이엔에이

특히 이번 작품에는 브라질 출신 배우 3인이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세 사람은 한국 영화에 처음으로 출연한 이후 최근 예능프로그램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류승룡과 진선규를 재회해 눈길을 모았다.

진선규는 "진짜 우리가 헤어지고 나서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했다. 그 프로그램 덕분에 다시 만났는데 너무 좋았다. 맨 처음 저희가 만났을 때 진짜로 30시간 넘게 비행을 하고 오자마자 그 다음부터 액션과 활, 대본 연습을 쉬는 시간 없이 바로 시작했다. 그걸 바로 하다보니 이 친구들도 이번에 만나서 안 것이다. 한국 음식도 제안했었는데 촬영에 차질이 생길까봐 가리고 했던 거다. 이번에 만나서 알았다. '이래서 얘들이 그랬던 거구나' 싶었다. 너무 맛있게 한국 음식도 먹고 잘 즐겼다. 헤어지고 나서 다시 봤을 때는 너무 행복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염혜란은 "저는 아이들과 그 분들과 만나는 장면이 많았다. 그 분들이 아이들을 너무 예뻐했다. 말 없이 통하는 것이 있지 않나. 아이들이 배우는 영어로 같이 소통하면서 잘 놀아주고 그랬다. 아이들도 많이 보고싶어할 것 같다"

또한 류승룡과 '극한직업' 이후 재회한 진선규는 "류승룡은 큰 힘이었다. '극한직업' 때도 기둥처럼 형사들을 보듬어주셨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해주셨다. 맞추는 느낌이 아니라 눈빛만 보면 되는 것들이 엄청 재밌었다.

류승룡 "'극한직업' 멤버들이 엄청 부러워한다. 실제로도 저희 둘과 동휘가 만나기도 했다. 단톡방에 불이 난다. 그래서 저희 둘, 그리고 저는 이동휘 씨와 촬영한 작품이 있다. 이하늬 배우도 얼마 전, 최근 여러 시리즈 작품들이 개봉하다보니 '우리도 극한직업2 하자 하자'라고 한다. 다들 하고 싶어서 뜨거움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안달복달 하더라"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창주 감독은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웃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 안에 아마존 원주민 캐릭터와 대한민국 캐릭터의 충돌을 아주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풀었다. 모두 행복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염혜란은 "온 가족이 모여 올림픽 보듯이 격려하게 되는 유쾌한 작품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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