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잇는 K무용수 신드롬 오나? 엠넷표 잔혹한 춤 계급 전쟁 ‘스테파’ [종합]

왼쪽부터 유회웅 강다니엘 권영찬CP 최정남PD 정보경 김주원 최수진

강다니엘

권영찬CP

최정남PD

김주원

유회웅

정보경

최수진

[뉴스엔 글 하지원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Mnet표 독한맛 춤 계급 전쟁 '스테이지 파이터'가 온다.

9월 24일 오전 강남구 논현 엘리에나호텔에서 Mnet '스테이지 파이터'(이하 '스테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찬 CP, 최정남 PD, MC 강다니엘, 마스터·코치진(김주원, 유회웅, 정보경, 최수진)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테파'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 등 한국의 스트리트 댄스 대중화에 기여하며 새로운 K-컬처 아이콘을 탄생시킨 제작진의 새로운 댄스 IP로 몸으로 싸우는 남자 무용수들의 우아하고 잔혹한 계급 전쟁을 담아낸다.

몸으로 싸우는 남자 무용수들의 우아하고 잔혹한 계급 전쟁을 담아낸다. 몸을 통해 메시지를 표현하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장르의 남자 무용수들이 계급을 두고 한 판 싸움을 펼치는 새로운 차원의 댄스 서바이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테파'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64인의 현역 남자 무용수들이 총출동한다. 마스터&코치 군단으로는 레전드 발레리나 김주원을 중심으로, 정보경&김재승(한국무용 코치), 성창용&최수진(현대무용 코치), 한성우&유회웅(발레 코치), 리허설 디렉터 매튜 리치(Matthew Rich)까지 각 분야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무용수들로 초호화 라인업을 이뤘다. 또 고등학교 시절 현대무용을 전공하며 K-무용에도 깊은 조예를 가진 강다니엘이 ‘스테파’ MC로 활약한다.

최정남 PD는 '스테파'의 룰과 구성에 대해 "무용단에서 갖고 있는 계급과 역할의 형태를 프로그램에 가져왔다. 무대 안에서 메인 역할과 조역의 역할 군무진의 역할로 나뉘게 된다. 무용수 부들이 원하는 역할을 맡기 위해 계급전쟁을 펼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 PD는 "주역을 했던 분들이 다음에는 군무진을 하기도 하고 역할이 계속해서 바뀌는 것에 대해 재미를 느끼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히며 "'스트릿' 시리즈에서 메인 댄서 선발전이라는 구성이 있었다. 그 구성을 무용신에 있는 오디션 형태에서 착안한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MC 강다니엘은 '스테파'의 가장 큰 차별점에 대해 "조금 더 아크로바틱 한 테크닉 동작이 매력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고풍스럽다고 해야 할까?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무용수 분들이 가지고 계셔서 보는 저도 경건해지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했다.

김주원은 현장 분위기에 대해 "계급 전쟁이 있고 대결구도로 보이는 것 같지만, 무용수 개개인들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순간들이 있어 감동적이다. 치열하고 흥미로운 걸 넘어서는 감동이 있고 공감하실 만한 부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대 무용 코치를 맡은 최수진은 "무용수 각 개인이 본인들의 매력과 각자가 가진 스토리와 생각과 감정들을 춤으로 잘 만들어내서 창작해 내는 능력을 유심 있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다양한 테크닉이 있지만 현대무용은 바닥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테크닉, 공중에서 이루어지는 점프 테크닉들의 변화, 고유의 테크닉을 변형시키면서 본인들의 춤과 색깔을 듬뿍 실은 것들도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국 무용 코치 정보경은 "성장하고 발전하는 무용수를 보면서 감동도 많이 하고 눈물짓는 순간들이 많았다. 다소 냉혹한 경쟁이라고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정말 멋지게 성공하고 더 멋지게 실패하는 무용수를 보면서 다음을 위해 도약하는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대중들에게 좋은 영향과 기분 좋은 에너지로 희망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무용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멋과 맛, 흥을 어떻게 보여주는지, 계급을 위해서 어떻게 열심히 싸워나가는지를 바라봐주시면 좋겠다"라고 했다.

발레 코치 유회웅은 "발레라는 게 여자 발레리나가 떠오르지만 이번 '스테파'를 통해서 남자 무용수들의 힘과 테크닉, 기본기, 엄청난 회전, 발레라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위한 라인과 같은 멋진 모습을 보실 수 있다. 보이는 것들에 강하다 보니 더 많은 분들이 '스테파'를 통해서 냉정한 무용계 모습들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스테파'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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