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이용 불만' 대구공항 흉기 난동 예고 글 30대 검거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항공사 이용에 불만을 품고 대구국제공항 홈페이지에 흉기 난동 예고글을 올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30대 A씨를 협박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대구국제공항 홈페이지에 흉기 난동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게시물에는 "특정 항공사를 이용하면서 불편함을 겪었다. 다음에도 이런 일이 있으면 흉기 난동을 벌일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날 오후 출발하는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날 밤 A씨의 주거지로 출동해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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