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대통령’ 이영지, 최연소 MC에도 자신감↑‥‘더 시즌즈’ 새 색깔 입힐까[종합]

이하나 2024. 9. 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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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이영지
정동환, 이영지
최승희 PD, 정동환, 이영지, 김태준 PD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MZ 대통령’ 이영지가 ‘더 시즌즈’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9월 24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더 시즌즈’의 여섯 번째 시즌 ‘이영지의 레인보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영지, 멜로망스 정동환, 최승희 PD, 김태준 PD가 참석했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색다른 방식을 도입해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건 시즌을 맡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월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 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에 이어 이영지가 6번째 시즌 MC로 낙점됐다. 이영지는 만 22세라는 나이로 역대 시즌 통틀어 최연소 MC가 됐다.

최승희 PD는 “이영지 씨는 역대 최연소 MC면서 가장 존재감이 큰, 이 신에서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MC다. 이번 시즌은 많은 분께서 기대가 크실 거다. 저도 영지 씨를 본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볼 때마다 ‘이 나이가 맞는 분이신가’ 너무나 성숙하시고 다방면으로 끼도 많으시고, 아주 출중한 MC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영지를 섭외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최승희 PD는 “‘더 시즌즈’ 아이덴티티가 다양한 음악과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역대 MC들과 얼마나 다른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가를 고민했다”라며 “이영지 씨 수식어가 MZ 대통령 아닌가. 저희 프로그램이 KBS에서 대표적으로 2049가 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세대를 대표할 수 있고 선배와 후배의 가교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친구다. 우리 나라 음악을 해외에 소개할 때도 그런 가교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친구가 이영지 씨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러브콜했다”라고 밝혔다.

여섯 번째 시즌 ‘레인보우’는 매주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과 함께하며,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이야기와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태준 PD는 “후보들이 좀 있었다. 이영지 씨 본인의 픽이기도 했지만, 본래 이영지라는 아티스트가 하나의 색으로 정의할 수 없다. 그런 그녀가 호스트가 됐을 때 무대 역시 하나의 장르, 음악적힌 한 면이 아니라 여러가지 색으로 버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라는 이영지 씨의 희망이 담겼다”라고 설명했다.

이영지는 “여섯 번째 MC가 돼서 너무 행복하다. 굉장히 역사가 깊은 프로그램인데, 제가 만 22세의 나이에 MC 자격이 주어진다는 건 앞으로 음악적, 방송적 커리어에도 굉장히 도움이 되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만나며 음악적 식견을 넓히겠다는 이영지는 “처음에 섭외 제안이 들어왔을 때 생각보다 ‘내가 하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보다 ‘올 것이 왔다’라고 생각했다. 제작진은 타고난 진행 능력이나 음악적 깊은 식견을 기대하시고 섭외한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색다른 식견, 젠지 마인드가 환기처럼 필요하시구나 생각이 들어서 의도를 전달받은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웹예능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을 통해 유쾌한 진행 실력을 보여준 이영지는 ‘차쥐뿔’과는 다른 진행을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영지는 “아무래도 ‘차쥐뿔’에서는 알코올이 가미되고 상당히 격양된 텐션으로 혼란을 드렸다면 여기서는 조금 더 정돈되고 대화의 질적으로 조금 더 고퀄리티를 보여드리겠다. 선례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릴렉스 해보겠다. 너무 염려치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조용필, 나훈아, 유재석, 플레이브를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꼽은 이영지는 “주체적으로 뭔가 내가 이끌어가는 숏폼, 콘텐츠, 예능 활동을 보여드렸었는데 오히려 여기에서는 오시는 손님들 색을 보여드리는 게 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저의 맥시멈을 깎는게 저의 가장 큰 도전이자,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여섯 번째 시즌까지 ‘더 시즌즈’를 지키고 있는 멜로망스 정동환은 “‘더 시즌즈’에서 나는 MC들이 게스트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좋은 음악을 포장해주는 역할을 한다. 매주 나오는 음악을 편곡하고 고민할 내 본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라며 “그러면서 여섯 번째 시즌까지 올 수 있었는데, 매주 성실하게 음악을 준비하면서 살아 남은 것 같다. 이번 시즌도 이영지 씨를 잘 보필하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영지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내듯이 더 오래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안 되는 걸 안다. 많은 분에게 저와 ‘더 시즌즈’를 알릴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라며 “한 회 한 회 최선을 다해서 게스트, 관객 분들과 공감하며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BS 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는 9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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