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부터 반응 좋은 '캡아4' '썬더볼츠', 마블 부활 신호탄 쏠까 [무비노트]

김종은 기자 2024. 9. 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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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썬더볼츠*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계속된 적자와 혹평으로 잠시 재정비 기간에 돌입했던 마블이 돌아온다.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와 '썬더볼츠*'가 티저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이런 좋은 분위기가 개봉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마블이 재정비에 나선 지도 약 반 년이 지났다. 마블은 '이터널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더 마블스' 등의 작품이 수 억 달러의 손해를 기록하며 흥행 참패를 거두자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던 바다.

우선 '이터널스2' '캡틴 마블3' '앤트맨4' 등 비인기 시리즈들의 속편을 취소했고, 세계관을 대책 없이 늘리는 역할만 했던 오리지널 드라마들의 방향성을 변경했다. 기존엔 영화와 통일된 세계관을 갖고 있어 드라마를 보지 않은 관객들이 영화의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생겼다면, 이젠 마블 스포트라이트가 제작은 맡아 외전 격의 스토리로 진행되게 된 것. 그저 드라마 속 요소들이 마블 '찐팬'들만 알아볼 수 있는 이스터 에그 정도로 자리 잡을 수 있게끔 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한 해 개봉하는 작품의 수도 대폭 줄였다. 계속된 흥행 성공에 힘입어 마블은 한 해 개봉하는 작품의 수를 8편(영화 4편, 드라마 4편)까지 늘리기도 했으나, 지금은 한 해 최대 네 편 개봉으로 기조를 바꿨다. 실제로 마블은 어질러진 세계관을 정리하고 선택과 집중을 위해 2024년 한 해 동안 '데드풀과 울버린' 단 한 편의 영화만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랜 재정비 끝에 다시 출격을 예고하고 있는 마블.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꽤나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중이다. 특히 최근 공개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와 '썬더볼츠*' 티저를 향한 반응이 뜨겁다.

2월 개봉을 앞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가 아닌 그로부터 지위를 위임받으며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된 샘 윌슨(앤서니 매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샘 윌슨이 대통령이 된 로스 장군(해리슨 포드)과 재회 후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적의 사악한 음모를 추격해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 특히 티저 말미엔 레드 헐크로 변신한 해리슨 포드의 모습이 살짝 담기며 팬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4월 극장 상륙을 앞두고 있는 '썬더볼츠*'도 전날인 23일 티저를 깜짝 공개했다. '썬더볼츠*'는 빌런과 히어로 사이, 주연과 조연 사이 애매한 위치에 있는 옐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 레드 가디언(데이빗 하버), 존 워커(와이어트 러셀), 고스트(해나 존-케이먼), 태스크마스터(올가 쿠릴렌코)가 힘을 합쳐 '더 나쁜 놈'을 상대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특히 제75회 프라임타임에미상 시상식에서 8관왕을 휩쓸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성난 사람들'의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긍정적인 분위기를 반증이라도 하듯 해당 티저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8위에 랭크되는가 하면, 댓글 창에도 호평 가득한 댓글들이 잇따르고 있는 중이다.

현재 마블은 제대로 발등에 불똥이 제대로 떨어졌다. 더군다나 대중에게 익숙지 않을 캐릭터로 무장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썬더볼츠*' '판타스틱4: 퍼스트 스텝' '블레이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마음이 더 급할 수밖에 없다. 하나 지금까지의 분위기는 일단 좋아보인다. 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2026년 '어벤져스: 둠스데이'에 닥터 둠으로 컴백할 예정이기에, 지금 위기만 잘 넘긴다면 탄탄한 미래도 보장된 상태다. 과연 오랜 부진을 뒤로 하고 새 출발에 나선 마블이 페이즈5의 마지막을 장식할 두 편의 영화로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썬더볼츠*']

썬더볼츠* |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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