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문화제 역대급 성대하게 열린다

김태희 기자 2024. 9. 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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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광주 남한산성문화제. 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시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세계유산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은 남한산성에서 ‘제29회 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4일간 진행되는 문화제에는 공식 개막식, 행궁 미디어아트, 숭렬전 제향 퍼포먼스 ‘백제 시조 온조왕을 알현하다’, 광주문화원 심포지엄, 수호자 퍼레이드 등 주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야간에는 산성야행, 산성콘서트 등이 열린다.

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식전공연으로는 남한산 초등학교의 국악오케스트라 연주가 진행된다. 축제의 공식 개막 선언에서는 브라스밴드의 연주가 이어진다. 또 소프라노 최은애, 테너 김지훈, 바리톤 이승광 성악3인조와 광주시 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광주시는 축제 기간 동안 행궁 미디어파사드로 경관조명을 연출한다. 낮에는 지정코스를 걷는 남한산성 성곽 버추얼 걷기가 야간에는 해설사와 함께 ’침괘정-북문-서문전망대-수어장대‘ 코스를 투어하는 산성야행이 진행된다.

행궁에서는 공간 활용 프로그램으로 과거시험 체험, 남한산성 꼭대기에서 노을을 보며 즐기는 라이브 콘서트, 산성콘서트, 남한산성 전통 배달의 음식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남한산성 꼭대기에서 진행되는 수어장대 산성콘서트에서는 4일 옥상달빛과 5일 아카펠라와 팝음악을 하는 3인조 남성 보컬그룹 스윗소로우가 무대에 오른다.

남한산성의 마중 공간인 전통공원에는 자이언트 플라워존과 포토존 등 핫플레이스를 조성한다. 또 아트마켓 운영이 남한산성 전통공원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축제가 진행되는 4일 동안 남한산성도립공원 중앙주차장에는 소규모 무대가 가설된다. 남한산성권역 문화공연, 트로트 축하공연 등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볼거리를 선보일 것”으로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가 깃든 남한산성의 전통과 풍류를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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