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경합주 뒤집은 트럼프…암살 미수범은 실패 예상?
[앵커]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사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분전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남부 경합주에서는 트럼프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한 달 만에 우세 후보가 바뀌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송상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가 공개한 여론조사를 보면 남부 경합주 3곳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앞섰습니다.
애리조나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한 달 전과 비교해 해리스의 상승세가 크게 꺾이며 우세 후보의 얼굴이 바뀌었습니다.
지난 달 동률을 이뤘던 조지아에선 트럼프가 2%포인트 오르고 해리스는 그만큼 떨어지면서 두 사람의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남부지역 3개 경합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은 총 43명으로, 불법 이민자 문제가 대선 화두로 자리 잡으면서 공화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할 거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상승세를 타며 기존 판세에 변화를 예고했지만, 이제는 치열한 격돌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해리스가 남부 3개 경합주에서 모두 패해도 승리할 수는 있지만, 그 길은 쉽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전날 공개된 미 CBS 방송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가 조지아에서만 트럼프에 살짝 뒤졌을 뿐 다른 지역에서는 우위를 보여 판세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암살 시도 용의자가 트럼프의 행적을 치밀하게 분석하며 동선을 파악했고, 자신이 범행에 실패할 것에 대비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암살에 성공한 사람에게 거액의 포상금을 주겠다는 편지가 발견된 것으로, 검찰은 암살 시도의 주요 증거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상호입니다. (ssh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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