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체코 원전 낭설 개탄스러워"

구승은 2024. 9. 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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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 순방 이후 첫 국무회의에서, 체코 원전 수주를 두고 '덤핑 의혹'을 제기한 야당을 향해 "근거 없는 낭설을 편다"고 비판했습니다.

의료개혁에 대한 추진 의지도 거듭 강조한 윤 대통령은 오늘 저녁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회동을 가집니다.

구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박 4일간의 체코 순방 일정을 마친 뒤 윤석열 대통령이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 후속 조치와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며 순방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덤핑 수주로 인해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근거 없는 낭설을 펴고 있다"며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사활을 걸고 뛰는 기업들과 협력업체들, 이를 지원하는 정부를 돕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훼방하고 가로막아서야 되겠습니까?"

윤 대통령은 또 최근 "통일하지 말자"며 이른바 '두 국가론'을 주장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겨냥해,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 추진 의무를 저버리는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의정갈등 상황에 대해선 "연휴기간 발생한 응급실 뺑뺑이 사례들은 필수의료 전문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근본 원인"이라며, 의료개혁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의료개혁 없이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지역 균형 필수의료체계를 재건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의사 증원과 함께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여…"

윤 대통령은 오늘 저녁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만찬회동을 가집니다.

당초 지난달 말 예정됐던 만찬은 의정갈등 해소를 두고 대통령실과 한 대표 사이 이견이 드러난 뒤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됐습니다.

한 대표는 만찬에 앞서 의정갈등과 김건희 여사 논란 등을 논의하겠다며 윤 대통령과 독대를 요청했지만, 대통령실은 "독대는 추후 논의할 사안"이라며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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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639655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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